알라딘서재

서니데이님의 서재

12월 10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7시 03분, 현재 기온은 3.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덜 추운 날일까요. 그랬으면 좋겠는데, 잘 모르겠어요. 구름많은 날씨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1.1도 높고, 체감기온은 1.8도로 현재 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56%,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 (미세먼지 35 보통, 초미세먼지 21 보통)이고, 북서풍 1.7 m/s로 표시됩니다. 오늘은 0도에서 6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흐리거나 구름많은 날이 맑은 날보다 겨울에는 조금 덜 추운 편인데, 어제부터 구름많음으로 날씨가 나오더니 조금씩 주말보다 기온이 올라가는 것 같긴 해요. 어제만 해도 체감기온은 영하로 내려갔을 것 같거든요. 어제는 늦게 페이퍼를 써서 그럴 수도 있는데, 그래도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았으니, 어제보다는 조금 덜 추웠을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은 저녁을 먹고 나서 페이퍼를 쓸 생각이었는데, 저녁 시간이 조금 늦어지면서, 시간이 애매해졌어요. 일단 저녁을 먹기 전에 빨리 쓰고, 저녁을 먹고 나서는 영어문제집을 풀어야겠어, 하고 시간계획표를 쓰고 시작합니다만, 요즘에 계획표대로 되는 날보다 그렇지 않은 날이 많아서, 자신은 없네요. 조금 더 부지런해질 필요가 있겠다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잘 쉬고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게 좋겠다는, 그러니까 조금 더 쉬고 싶다는 마음도 꽤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이유로 영어책을 한 권 사고 그 책을 다 보고 나서 다음 책을 사는 게 맞았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한 권을 사고 나니, 이 책을 금방 보고 다음 권을 볼 것 같은 의욕이 넘쳐서 그랬을 것 같은데, 지난 11월이 너무 바빠서 첫번째 문제집도 몇 회차를 풀지 못했어요. 연말이 되었으니, 연말 전까지 두 권 모두 풀었으면 좋겠는데, 그럴 수 있을까 하다가 못할 건 없지만 안 할 것 같은 간능성이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벌써 오늘이 10일이더라구요.


 이달의 계획을 잘 쓸 때가 한 달 시간을 더 잘 쓰는 건 맞는 것 같아요. 어쩌다 바빠서 그게 잘 안되면 계획이 아니라 바쁜 것과 밀리고 급한 것들부터 하게 되고요, 바쁘고 정신없긴 했는데 결과면에서 보면 그렇게 많은 것이나 중요한 것들을 하진 못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올해가 그런편이었을 것 같은데, 계획표가 문제가 아니라 전체의 계획이 잘 안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연말이 되니 그런 소소한 것과 커다란 것들 모두 한번씩 돌아보는 시기에 이른 것 같습니다.


 매일 잘 모르고 살지만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것들은 너무너무 많아지고 있습니다. 처음엔 낯설었는데, 매일 잘 쓰는 것이 되는데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 것 같다고도 생각합니다. 반면 이전에는 중요한 것이었지만, 지금은 그 때만큼은 중요하지 않거나 많이 필요하지 않아도 그대로 남아있는 것들도 있어요. 


 매일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진 않아요. 매일 어떤 것들을 하고 싶다, 어떤 것들을 해야겠다, 결심하지도 않습니다. 대부분 어제와 거의 다 비슷비슷한 것들로 채워져 있는데, 그런데도 어느 시긴엔 매일 매일 낯설고, 어렵고 그리고 처음 하는 것처럼 익숙하지 않습니다. 


 이것저것 생각해보는데, 엄마가 저녁먹으라고 하시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생각해보고, 연말 계획표 조금 더 수정해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정도의 날씨가 될 것 같은데,

 그래도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