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36분, 현재 기온은 0.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날씨가 꽤 추웠습니다. 맑은 날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1.4도 높고, 체감기온은 영하 1.7도로 현재 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43%,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25 좋음, 초미세먼지 5 좋음)이고, 북풍 2.1 m/s로 표시됩니다. 오늘은 영하 3도에서 영상 4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저녁에 잠깐 창문 열었는데, 금방 차가워지는 걸 보니 오늘도 꽤 추운 날입니다. 그런데 어제보다 기온이 낮지 않네요. 내일도 아침엔 영하로 내려가긴 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갈 것 같아요. 그래도 많이 따뜻한 날씨는 아니지만, 더 추워지는 건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아니고 어제가 대설이었어요. 24절기에서 21번째 절기입니다. 일년 중 눈이 많이 오는 시기라고 하는데, 대설이 7일 또는 8일에 된다고 하는데, 올해는 7일이었어요. 24절기는 대부분 비슷한 시기에 돌아오는데, 하지나 동지가 그랬던 것 처럼 다른 날들도 1일 전후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이 대설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제였어요.
24절기는 매달 두 번씩 있는데, 12월에 두번째는 동지가 될 거예요. 올해는 찾아보니까 동지도 21일이네요. 아직 동지가 찾아오지는 않았지만 해가 무척 짧다고 느껴져서 찾아봤습니다. 오늘 아침만 해도 8시가 가까워지는데도 해가 조금 전에 뜬 것처럼 환한 느낌이 적더라구요. 저녁도 오후 같은데 밤이 되는 기분이고요.
네이버 날씨를 찾아보니까 오늘은 오전 7시 36분에 해가 뜨고, 저녁에는 오후 5시 15분에 해가 집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해가 지는 시간이 오후 5시 15분이었어요. 더 늦어지지는 않네? 하면서 조금 더 찾아보니까 이틀 뒤인 10일에는 저녁에 5시 16분으로 해지는 시간이 조금 늦어집니다. 하지만 아침 시간엔 조금씩 해가 뜨는 시간이 늦어지는 걸 보니, 아침은 늦어져서 저녁엔 더 일찍 해가 지지 않을 수도 있겠어요. 동지가 오기 전에는 계속 줄어들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앞에서 1분 늦어지고, 뒤에서 1분 늦어지면 비슷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몇달 전만 해도, 오후 5시엔 그냥 한낮 같은 기분이었고, 오전 7시 반이면 그것도 그냥 아침 시간 같은 기분이었을거예요. 하지만 이런 겨울 시기를 많이 지나서 봄이 될 때가 되면 또 겨울 시기의 생활에 적응이 되어서 어? 왜 이렇게 해가 일찍 뜨지? 할 지도 모릅니다만, 지금은 아직 여름 시기에 적응이 되어 있어요.
우리집은 저녁을 7시 반 전후로 먹는데, 오늘은 조금 많이 이른 편이었어요. 거의 한 시간쯤 빨랐던 것 같은데, 그랬더니 오후 시간은 짧아지고 저녁은 조금 여유가 생겼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 따뜻한 차를 한 잔 마시고 나면 금방 10시가 되는 게 요즘의 일상이었는데, 일찍 저녁을 먹어도 좋은 점이 있긴 합니다. 텔레비전을 조금 보다가 페이퍼를 쓰러 왔어요.
요즘에 조금 불편해진 게 있는데, 한번에 두 가지 이상을 하지 못한다는 거예요. 예를 들면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지 못합니다. 둘 중 하나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한번에 두 가지를 잘 할 수 있다면 텔레비전 뉴스를 보면서 페이퍼를 쓰고, 다이어리 정리도 하고, 이것저것 다 할 수 있을 것 같고, 음악 들으면서 기분 좋게 책도 읽고 공부도 하면 좋은데, 음악을 듣거나 아니면 책을 읽거나, 입니다.
그러다보니 시간을 조금 더 잘 나누어서 활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현재 활용 가능한 상태를 최적화할 수 밖에요.^^;
주말을 지나고 다시 따뜻해지는 시기가 아니라 더 추워지지만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야 하는 12월이 되었습니다. 첫주가 지나가는 동안 추워져서 그런지 정신이 없어요. 스카프 하나만 해도 덜 춥다고 하고, 오늘 아침처럼 추운 날에는 귀가 너무 춥다고 하니까, 나가면 따뜻하게 입으시고 모자랑 장갑도 가지고 가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