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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님의 서재

12월 4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7시 27분, 현재 기온은 3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오늘도 추웠어요. 맑은 날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1.2도 높고, 체감기온은 영1도로 현재 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57%, 미세먼지는 31 보통 초미세먼지는 9 좋음 이고, 서풍 2 m/s로 표시됩니다. 오늘은 영하 2도에서 영상 4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12월이 된 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날씨가 매일 추워서 아침엔 영하로 내려가고, 낮에도 영상이 되긴 하지만 체감기온은 그보다 더 낮은 편입니다. 잠깐만 창문을 열어도 실내 기온이 금방 내려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에요. 추운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는데, 한참 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 지난주도 춥긴 했어도 이번주보다는 많이 따뜻한 편이었어요.


 날씨가 추워지고, 낮은 너무 짧아졌습니다. 아침에 해가 뜨는 시간도 너무 늦어졌고, 저녁엔 오후라고 생각하는 시간에 해가 집니다. 찾아보니까 오늘은 오전 7시 32분에 해가 뜨고, 오후 5시 15분에 해가 집니다. 해가 지는 시간은 이번주 수목금 3일 모두 비슷한 것을 보니, 앞으로 동지가 될 때까지 더 빨라질 수는 있겠지만 큰 차이는 없을 수도 있겠어요. 지난 하지 시기를 보니까 하지보다 조금 이른 시기가 낮이 더 길었던 것 같았거든요. 


 하루에 1분 또는 2분의 차이는 크지 않은데, 일주일만 되어도 7분에서 14분 정도로 차이가 생깁니다. 잠깐 사이라고 생각하는 몇 분의 시간도 일년을 모으면 몇 시간이 될 정도로 많아질 거예요. 하지만 매일 1분을 1년 모으면 거의 6시간 가까이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매일의 매순간의 시간들은 모두 소중해서 한 순간도 소홀하게 생각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게 잘 되진 않아요. 계획을 잘 세워도 1분 단위로 정하게 된다면 그렇게 효과가 좋진 않을 것 같고요.


 계획표를 쓸 때 조금 많이 써두면 밀리는 것들이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조금 적고 여유있게 시간을 정해도 밀리는 것들이 생길 때가 있어요. 예상하지 못한 일들은 늘 생기고, 계획을 잘 써도 예상대로 되지 않는 것들이 적지 않거든요. 연말이 되면 그런 것들은 모여서 조금 더 잘 보일 정도로 커지고, 그리고 일부는 할 수 있지만 다 할 수 없는 것들은 내년으로 다음달로 이월됩니다.  또 어떤 것들은 기한내에 하지 못하는데, 포기하는 마음으로 일부만 하게 될 때도 있어요. 

 

 어제는 일부라도 하려면 남은 어떤 것들은 포기하는 것이 생길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난주 조금 더 바쁘다고 생각해서 그랬던 것 같았고, 오늘이 되니 어제와는 마음이 또 달라져서 지난주에 산 토익영어책(지난번에 산 것에 조금 더 추가해서 사면서 그 때보다 늘었습니다.)를 이번주에는 조금씩 다시 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리고 다이어리를 쓰고, 그리고... 조금 더 생각하다가 저녁이 됩니다. 

 

 어제는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예정은 있지만 잘 알지는 못하고, 오늘이 되어서 어제의 일들을 다 기억하지도 못하고, 매일 적으면서도 그건 하루의 일부에 불과하고. 어제 밤부터 오늘 조금전까지 계속 뉴스를 보다보니 피로감을 느껴서 일단 페이퍼를 쓰기로 했습니다. 하나를 하고 나면 다음의 것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밀린 것들이 많은데 그럴 수록 조금 더 미루게 되는 알 수 없는 이유, 두 가지가 서로 어울리지 않는데 교차합니다.


 날씨가 내일도 추울 것 같은데, 점점 더 차가워지네요. 올해 겨울이 춥다는 말이 다시 한번 생각납니다. 많이 춥지 않았으면, 눈이 많이 오지 않았으면. 그리고 별일 없었으면. 매일 그런 것들을 생각하지는 않는데, 가끔씩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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