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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님의 서재

11월 5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5시 59분, 현재 기온은 10.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많이 추워졌어요. 창문을 열면 실내 공기가 차갑습니다. 낮에는 햇볕이 좋았지만 지금은 구름많음 날씨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2.3도 낮고, 체감기온은 같습니다. 습도는 27%,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30 좋음, 초미세먼지 6 좋음)이고, 북서풍 6.6 m/s로 표시됩니다. 오늘은 6도에서 13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런 것 같은데, 오후에 햇볕이 잘 들어오는 시간이 있긴 하지만, 공기는 꽤 많이 차가워요. 낮기온이 13도 밖에 되지 않는다니, 며칠 전에는 아침에도 그보다 더 따뜻했는데. 날씨가 갑자기 차가워지니 적응하는 게 필요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갑자기 더워질 때에도 그랬지만, 반대로 추워지는 시기도 그렇긴 한데, 어느 쪽이 더 어려운지는 잘 모르겠어요. 


 매번 계절은 같은 순서로 돌아옵니다. 매년 그런데도 어느 해에 그게 처음 돌아오는 것처럼  낯선 느낌이 듭니다. 지난주부터 추워질 거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렇게 준비가 잘 되진 않았어요. 주말이 따뜻한 편이었고, 그리고 어제는 월요일이었습니다. 어쩐지 월요일에는 중요한 것이 아니면 미루고 싶어서 오늘 화요일에 추운 날이 되어서야 달라진 것들을 체감합니다.


 날씨가 얼마나 더 추워질 지 모르지만, 잠깐만 창문을 열어도 공기가 차가워지는 것을 느끼면서 시간이 이만큼 왔다는 것을 느낍니다. 인터넷 검색하다 보니, 이제 11월이 되었는데, 벌써 크리스마스 상품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추수감사절이 지나지 않아 블프 세일도 오지 않았는데. 연말을 생각하면 남은 날들의 사이는 더 빠르게 줄어들 것 같았습니다. 


 뉴스에서 들었는데, 올해 단풍이 조금 늦어질 거라고 합니다. 집 앞의 나무들은 조금씩 끝부분이 색이 달라지기 시작했지만, 대부분 비슷합니다. 어제까지는 그렇게 춥지 않았으니까 달라진 것이 많지 않을 것 같기도 한데, 이번주 추운 날을 맞으면 또 달라질 지도 모르겠어요. 지역마다 비슷한 것 같아도 날씨가 다르고 기온차도 있습니다. 다른 해에는 벌써 갈색이 된 나무 사진도 있었는데, 올해는 그보다 조금 늦게 오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좋고, 또 한편으로는 바깥의 풍경을 보고 시간을 계산하면 안된다고도 생각합니다.


 점심에 따뜻한 우동을 먹었어요. 날씨가 추워지는 것을 잠시 잊었는데, 국물이 조금 더 빨리 식었습니다. 여름엔 뜨거운 물을 막 부은 컵라면을 잡으면 너무 뜨거웠는데, 이제는 그렇게 뜨겁지는 않을 것 같고, 얼음을 많이 넣었지만 금방 녹아서 사라지던 커피는 이제 따뜻한 커피가 될 예정입니다. 아마 옆에 두고 다른 일을 하거나 한다면 금방 온기가 식을 수도 있을거예요.


 오후에 시간이 있을 때, 영어문제집을 풀었으면 좋았는데, 지금 생각하니 아쉽네요. 매번 그런 것은 아닌데, 지나와서 생각하면 생각은 조금씩 달라집니다. 그 때와 지금의 마음이라는 게 그만큼의 차이일 수도 있어요. 지금은 안되지만 저녁을 먹고 나서, 하지만 그 때는 내일로 미룰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이번주 며칠 더 추울 것 같습니다.

 아침 기온이 내일은 조금 더 내려갈 것 같아요.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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