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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님의 서재

11월 2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전 11시 11분, 현재 기온은 19.3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페이퍼를 쓰지 못했는데, 오늘 날씨가 더 따뜻한 것 같아요. 맑은 날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3.1도 높고, 체감기온은 현재 기온과 같습니다. 습도는 53%, 미세먼지는 35 보통, 초미세먼지는 12 좋음이고, 북동풍 4 m/s로 표시됩니다. 오늘은 14도에서 23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이번주 그러니까 주말까지는 따뜻한데, 다음주에는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고 뉴스에서 들었어요. 월요일 아침은 기온이 다른 날보다 조금 더 따뜻한데, 그리고 계속 추워질 것 같은데요. 어제 뉴스에서 남쪽에는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렸다고 들었습니다. 


 오늘도 비가 올 지는 알 수 없지만, 어제보다도 낮기온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 평년보다 따뜻한 주말일 것 같습니다. 대신 다음주는 월요일부터 기온이 내려가서 화요일 아침엔 6도 전후로 내려갑니다. 뉴스에서 서울 기준으로 예상기온을 보았을 때는 아침엔 3도, 낮기온은 8~10도 전후였던 것 같은데, 조금씩 기온이 더 내려가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어제도 날씨는 따뜻한 편이었는데, 오늘은 창문을 열었는데 차가운 느낌이 오전에도 적었어요. 기온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기 전에, 차가운 느낌이 적으면 그 날은 조금 더 따뜻한 편입니다. 이렇게 따뜻하고 좋은 날은 이번 주말을 지나면 올해는 거의 만나기 힘들 것 같아요. 여름을 생각하면 얼마 전 같은데, 여름 가을 겨울이 아니라 여름에서 조금 지나면 겨울이 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어쩌면 여름이나 겨울의 기억이 많이 남기 때문에 이어지는 계절을 잘 누리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11월이 되니, 밀린 것들은 얼마나 남았나. 어제는 그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밀리기 시작하면 솔직히 자신이 없어집니다. 일단 할 수 있을 것 같아, 하는 마음이 적어지면 시작부터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적어요. 같은 시간에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들도 그러면 크고 작은 실수가 생긴다거나 불안해서 흔들리게 되면 잘 하지 못합니다. 남은 시간이 적을 때 침착하고 빠르게 잘 하는 건 꼭 필요할 수는 있는데도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가 앞으로 두 달 가까이 남은 것을 생각하면 적은 시간은 아닌데도 벌써 마음이 그래서 조금 걱정이 되네요.


 주말이 되니 밀린 것들을 조금 더 해야지, 하는 마음이 있는데, 조금 더 쉬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듭니다. 어제 밤에 택배로 도착한 두유 상자는 현관에 겨우 들여놓고 잊어버리고 있었고, 이번주에 할 일을 써둔 메모는 한번 더 읽어봐야 합니다. 도대체 더 급한 게 뭐가 있겠어, 싶으면서도 마음이 초조해지면 순서를 잘 맞추지 못해요. 그러니 다이어리를 잘 써두는 건 이런 때 좋은데, 평소엔 쓰는게 재미있진 않아서 자세히 쓸 때가 있고, 빈칸이 많을 때가 있습니다.


 지난번에 산 영어 문제집은 하루 보고 며칠간 바빠서 보지 못했어요. 그리고 이번주에 다시 한페이지씩 풀기 시작했습니다. 1회차보다 2회차에서 모르는 게 더 많이 나오기 시작해서, 같은 문제를 여러번 풀어야 할 것 같은데, 틀리는 게 너무 많으면 그보다 앞서 기본교재로 돌아가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 시험을 볼 생각은 없어서 부담은 없지만, 반대로 부담이 없으니 매일 얼마나 하는 것들이 강제성이 적다는 점이 있어요. 시험은 조금씩 난이도가 올라가는데, 전에 보지 못했던 것들이 있는 건 당연합니다. 


 이번주에는 10월이 끝나고 11월이 시작되는 시기라서, 계획표를 써야 하는데, 아직 정리가 잘 되지 않아서, 주말엔 꼭 계획표를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계획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큰 차이가 있어서, 이제는 하기 싫어도 꼭 해야 할 것 같은 일들이 되었습니다. 다이어리 꾸미기처럼 예쁘게 쓸 필요도 없고, 대충 쓰긴 하는데, 그래도 조금 더 많이 적어두면 좋지 않은 기억에도 도움이 되고, 예정을 참고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달엔 영어책을 하루에 1시간씩 보는 과정을 넣고 싶은데, 하루에 한 시간은 가만히 인터넷 검색만 해도 금방 지나가는 시간이지만, 공부를 하려고 하면 적지 않은 시간 같은 생각이 들어서, 시간을 잘 정해야 합니다. 아침 이른 시간에 하면 좋긴 한데, 오전 시간에 조금 졸려요.


 주말 날씨가 춥지 않다고 하니, 잠깐 나가서 산책을 하고 돌아와서 오늘 분량의 문제집을 풀어봐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춥지 않아서 좋은 토요일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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