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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님의 서재

10월 23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0시 11분, 현재 기온은 10.7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기온이 어제보다 많이 내려가고 있어요. 맑은 날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6.1도 낮고, 체감기온은 현재 기온과 같습니다. 습도는 76%,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 (미세먼지 18 좋음, 초미세먼지 11 좋음)이고, 북동풍 2.5 m/s로 표시됩니다. 오늘은 11도에서 16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오늘은 절기상 상강으로 서리가 내린다는 날입니다. 그래서인지 아침부터 전날보다 조금 더 추운 느낌이었는데, 기분만 그런게 아니라 기온이 어제보다 많이 낮습니다. 어제 비가 와서 그런 것 같은데, 오전에는 날씨도 흐렸을 수도 있겠어요. 요즘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오전엔 창문에 커텐을 쳐 두어서 바깥 날씨를 잘 모를 때고 있어요. 여름에 너무 더울 때도 햇볕이 들어오면 더워서 그러긴 했는데, 바깥이 보이지 않는 건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저녁 뉴스에서 들었는데 내일 아침 서울 기준 7도 까지 내려갈 수 있고, 내륙에는 안개도 표시가 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강원 일부 지역에는 살얼음 표시도 있었으니, 내일 아침에 출근하실 때, 조금 더 따뜻하게 입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후에는 기온이 조금 올라온다고 하는데 내일 평년의 기온을 회복하면 조금 덜 추울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아침 기온이 금요일 오전까지는 낮은 편이예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이유로 '우랄 블로킹'이 언급되는데, 시베리아 서쪽에 위치한 우랄 산맥에 강한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찬공기가 내려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림을 보니 고기압이 있어서 공기가 위로 올라가서 내려오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렇게 되면 북극에 가까운 찬공기가 내려올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평년보다 12월에는 기온이 더 크게 떨어질 수 있지만, 11월에는 티베트 고기압, 1월에는 적도 지역이 서풍으로 평년보다 조금 더 따뜻할 수도 있다고도 합니다. 내일까지 조금 더 추운 날이 되겠지만 다시 평년의 기온에 가까워진다고 하니, 11월에 바로 추워지는 건 아닐 것 같아서 조금 다행이었어요. 


 날씨는 여기까지 쓰고, 오늘은 잡담 조금 더 쓸게요.

 

 몇 달 전부터 다시 영어가 신경쓰이기 시작했어요. 10월이 되어서는 더 밀리기 전에 영어책을 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지막으로 공인 영어시험을 본 게 거의 10년 전의 일인데, 토익은 그보다 더 오래되었어요. 그만큼 편하게 살았지만, 일상 생활에서 쓸 일이 적었으니까 많이 사라졌겠죠. 


 영어책이야 인터넷 서점이나 어디든 검색하면 좋은 교재가 많겠지만, 새로 사는 건 금방 정해지지 않았어요. 사고 싶지 않았거든요. 시험도 없고, 급한 것도 없고, 그리고 다른 것들이 우선이거나 바쁘기도 하고요. 강제성이 없으면 순위에서 밀려요. 아니, 그보다는 시험이 없으니 공부를 하고 싶지 않았을 거예요. 


 안 하고 싶다. 솔직한 마음. 더 늦으면 알파벳부터 시작할 수 있다. 공포스러운 마음. 그런데도  결제하려니 공부 안하는 자녀 문제집 사는 거 고민하는 부모님 기분 비슷해졌어요. 사주는 대상이 자녀가 아니라 본인이라는 점이 큰 차이지만. 


 배송이 빨리 안 왔으면. 


 그렇게 해서 어제 책이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무겁고 큽니다. 아, 문제집은 원래 이랬나. 문제집도 몇년 만이라서요. 정말 편하게 살았네...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1회차를 풀었습니다. 한시간 정도로는 1회차를 다 풀수 없군요. 문제지가 조금 많지만 해설도 꽤 페이지가 많습니다. 


 RC를 다 풀기 전에는 LC는 사지 말아야 할텐데.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밤 사이 기온이 계속 내려갈 것 같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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