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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님의 서재

10월 17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54분, 현재 기온은 20.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이 어제보다 조금 더 따뜻한 것 같은데요. 창문을 열어도 차갑지 않아요. 오늘은 슈퍼문이 뜬다고 하는데, 구름많은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3도 높고, 체감기온은 현재 기온과 같습니다. 습도는 68%, 미세먼지는 68 보통 초미세먼지는 41 나쁨이고, 남동풍 2 m/s로 표시됩니다. 오늘은 15도에서 25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저녁 8시 뉴스에서 들었는데, 오늘이 슈퍼문이라고 합니다. 보름달이 다른 날보다 크게 보이는 날이라고 해요. 그 때는 지도 위에 구름이 많이 보이지 않았는데, 지금 날씨에는 구름많음으로 나오고 있어서, 밖에 나가서 달을 볼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 날에는 베란다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거의 볼 수 없고, 밖에 나가서도 구름에 가려서 하나도 보이지 않는 날이 있는데, 오늘은 조금 전까지는 화면에 나온 하늘이 괜찮아보였는데, 여긴 어떨지 모르겠어요.


 오늘 날씨가 낮기온이 25도까지 올라간다면 평년보다 많이 따뜻한 편인가봐요. 뉴스에서 고온이라는 말을 들은 것 같거든요. 그런데 올해 9월 말까지 더웠기 때문인지, 지금 날씨도 그렇게 따뜻한 것 같지 않은 기분은 들어요. 실내에 있으면 서늘하거든요. 하지만 밖에 나가면 햇볕이 뜨거운 건 10월 초에도 있었으니, 아마 오늘 같은 날 햇볕 좋은 시간에 밖에 있었다면 양산 생각 났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내일 비가 많이 오고 나면 기온이 많이 내려갑니다. 20도보다 낮은 날이 될 수도 있고요,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거의 겨울 느낌이 들 것 같아요. 처음에 10월 초에 12도~13도 전후의 날씨에 두꺼운 후리스 입었던 날이 생각납니다. 아침엔 그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했는데, 오후가 되기 전 오전부터 햇볕이 좋아지니까 너무 더웠던 그날요. 앞으로는 그런 날이 이제 없는 것 같아서, 저녁엔 마음이 급해지는 것 같았어요.


 우리집은 여름 이후로 가을이나 겨울이 될 준비가 거의 되어 있지 않아요. 겨울이 오기 전에 따뜻한 옷을 미리 꺼내놓거나, 이불 세탁도 하고, 달라지는 계절에 맞춰서 살아야 하는데, 아직 선풍기는 청소도 안 되어 있으니, 주말이 되면 이런 것들은 모두 부담입니다. 하나씩 하루에 줄여가면 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실은 그런 것들을 할 시간이 없었던 건 아닌데, 다른 것들이 더 급하다고 생각해서,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이라고 해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 어떤 건 금방 결정하는데, 어떤 건 며칠이 되어도 잘 정하지 못합니다. 가끔은 늘 자주 사는 생필품과 같은 품목에서도 그런 일들이 있어요. 또 어느 때에는 개인 물건이 늘어나는 것이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데, 어느 시기를 지나서 많아지면 그 때는 더 늘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도 망설이는 이유가 됩니다.


 이번주 며칠 전부터, 우리집 참기름이 아주 조금 남았는데, 사야 하는데, 사야하는데 만 하고 있어요. 엄마가 마트에 가서 보니까 다른 날보다 조금 더 비싸다고 하고요, 인터넷을 검색해보아도 그렇습니다. 그런 것들은 조금 늦어지지만, 그렇지 않아도 살까 말까 결정을 잘 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 어느 때에는 그게 꼭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사는 것을 금방 정하지 못하는데, 꼭 그런 날만 있는 건 아니라서, 필요하고 사야 하는 거지만, 그게 잘 안될 때도 있긴 했어요. 이유는 잘 모르지만, 그런 여러가지 일들이, 비슷해보여도 매번 다르다는 것을, 한편으로는 대부분 지나가버리고 다시 비슷하게 반복합니다. 


 어쩌면 그런 것들이 시행착오를 일정분량 하면서 그 다음부터 잘 하게 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어느 날부터는 실수하는 것들이 줄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실수해서는 안된다는 보이지 않는 압박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잘 하는 것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불확실하지만 그래도 시도해보는 것이 필요한 때도 있고요.


 날씨가 추워진다고 하니, 더 늦기 전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러 가야 하는데, 오늘은 시간을 맞추지 못했어요. 내일은 꼭 가야해! 하고 생각한 게 벌써 일주일이나 됩니다만, 미루다 이제 추워진다는 말을 듣고 급해지는 걸 보면, 예전에 시험 전 벼락치기를 하던 습관이 여기에서도 조금 남아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달이 슈퍼문이라고 하는데, 예쁜 달 구경하셨는지요.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합니다. 외출하신다면 우산 가지고 가시고, 조금 따뜻하게 입으시면 좋겠어요.

 비가 오고 나면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고 해서요.

 편안한 하루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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