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전체보기

알라딘

서재
장바구니
서니데이님의 서재

 9월 26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22분, 바깥 기온은 24도 입니다. 편안한 휴일 보내고 계신가요.^^


 휴일이 생각보다 금방 지나가고 있어요. 금요일에서 일요일 저녁이 되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은 것 같아요. 바깥에는 해가 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요즘 매일 일몰 시간이 네이버의 날씨정보에 나와서 보게 되는데, 오늘은 오후 6시 26분 이었고, 지금은 24분 입니다. 아직 해가 진 건 아닌 지 미약하게 밝은 느낌이 있지만, 10여분 이내에 달라질 거예요. 아직 7시도 안 되었는데, 벌써 그런 걸 보면, 이제 추석도 지나고 추분도 지났으니, 차가워지는 밤 공기처럼 계절이 달라져 가는 것을 느낍니다.

 

 연휴에 올해는 잘 쉬었다고 생각했지만, 꼭 그런 것도 아니었는지, 주말 내내 피곤해요. 잘 모르겠지만, 그렇습니다. 연휴를 지나고 주말에 잘 쉬고 그리고 다음주부터는 10월이 되니, 조금 더 정리도 잘 하고, 재충전 하는 주말이 되면 좋겠어요. 하지만 마음은 그런데, 한편으로는 조금 걱정되는 것들이 많은 요즘입니다. 개인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매일 인터넷과 텔레비전에서 보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휴 지나고 너무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일거에요.


 오늘 오후 확인해보니, 오늘 발표된 전일 기준의 신규확진자는 2721명(국내발생 2735, 해외유입 36)입니다. 주말인데도 2700명대예요. 참고로 며칠 전의 날짜와 비교해보면 이렇습니다.

 

 9월 22일 1715명

 9월 23일 2431명

 9월 24일 3237명

 9월 25일 2771명 

 

 입니다 그런데, 주말은 검사인원 등 조금 적은 날이 많아서 월요일과 화요일에 숫자가 조금 적어도 안심할 수 없어요. 오늘 발표된 전일 집계도 역대 두번째 숫자인 만큼, 앞으로 얼마나 더 늘어날 지 불안합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위기감을 느끼는 것은 사람마다 다릅니다만, 지난해에 전국 100명대만 되어도 숫자가 많다고 걱정했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 시기의 숫자는 그보다 훨씬 많으니까요. 다만, 그 때는 백신의 접종자가 적었고, 지금은 그보다 많지만, 아직 1차 접종자에 비해 2차 접종 완료자가 적으며, 그리고 계속해서 발생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이후로 더이상의 변이 바이러스가 없을 것이라는 인터넷 뉴스도 있지만, 현재 델타 변이 이외에도 더 많은 변이가 있을 수 있고, 앞으로 백신을 얼마나 더 맞아야 할 지, 그러한 많은 것들이 불확실합니다.


 불확실하다는 것은 어느 순간에는 좋은 것일 떄도 있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불확실함에 대한 느낌은 부정적일 때가 있어요. 단지, 불확실하다는 것만으로도 부정적인 방향이 될 때가 있기도 하지만, 정해지지 않은 것들은 바꿀 수 있고,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불확실하다는 것이 그렇게 좋은 방향이 아닐 것 같아서 걱정하는 것 같아요. 


 현재는 9월 말이고, 앞으로 10월이 되면 2차 접종 완료자의 비율도 조금 더 늘어날 거예요. 하지만 그 전에 n차대유행 등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고, 확진자가 되는 것이 불안합니다. 매년 이 시기부터는 독감예방주사 접종 기간이 가까워지는데, 인플루엔자 예방주사와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시기가 어떻게 될 지 뉴스 조금 더 찾아봐야겠어요. 지금까지는 같은 날 다른쪽 팔에 맞아도 된다는 뉴스를 잠깐 본 것 같은데,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고 있습니다. 아직 예방접종 기간이 조금 더 남았고, 그 시기가 되면 뉴스는 조금 더 많이 나올 것 같아서요.


 연휴에 잘 쉬었다고 생각했지만, 연휴가 지나고 나서 주말이 돌아오니, 피로감이 정말 더 많아집니다. 잘 쉬었다고 생각했는데, 잘 쉬지 못한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한동안 미루어두었던 피로감의 상자가 조금 열리면서 안에 들어있던 피로물질이 바깥으로 나오기 시작했을 지도 모르고요. 아니면 매일 들리는 소식이 좋은 소식 보다는 불안을 느끼게 하는 내용이 많아서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불안해서 아무것도 제대로 못하는 순간에도, 다른 사람들은 정해진 일과를 하면서 잘 살 것 같은 생각이 들면, 아니지, 이렇게 있으면 안되지, 하는 마음에 뭐라고 하고 싶은 마음을 조금 찾아냅니다. 그렇다고 더 잘하거나 즐거워지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은 무기력하거나 불안에 뺏겼던 마음을 조금이라도 찾아오고 싶은, 그런 것 비슷합니다.


 아직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바깥에는 해가 졌고, 조금 있으면 저녁 먹으러 가야겠어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