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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님의 서재

 2월 1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25분, 바깥 기온은 3도 입니다. 오늘도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부터 2월 입니다. 오늘은 아침보다 저녁이 되면서 기온이 더 낮아지는 것 같아요. 오후에 내일 한파가 온다는 긴급문자도 왔습니다. 주말에 차가운 날씨가 아니라서 좋았는데, 진짜 며칠 따뜻하고 다시 차가워지네요.^^

 

 어제 저녁은 참 따뜻했습니다. 저녁에 햄버거 세트를 사러 갔었는데, 주문하고 밖에 서 있었지만 춥지 않았어요. 오늘 낮에도 따뜻한 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녁이 되면서 기온이 내려가는 것 같아요. 어제보다 5도 가까이 낮고요, 그리고 3도지만 체감기온은 0도 정도에 가까운 것으로 나옵니다. 날씨가 따뜻한 날이라서 그런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나쁨인데, 오존은 좋음으로 나와요. 내일은 한파가 찾아온다면 공기는 좋을지도 모르지만, 이제 2월인데 또 추운 날이 온다는건 그렇게 반갑지는 않아요.

 

 어제는 1월 마지막 날이었고, 그리고 일요일이었습니다. 오늘은 월요일이고 1일이라서 그런지, 2월은 오늘부터 시작하는 기분이예요. 2월엔 다음주에 설연휴가 있고요, 그리고 28일로 끝나는 달이라서 매년 다른 시기보다 빠르게 지나갑니다. 3월 1일이 휴일이라서 그게 가끔은 2월 마지막 날 같기도 한데, 그래도 3월은 3월, 2월은 2월이겠지요.

 

 매일 별일없이 지나가는 것 같아서, 어느 날에는 그게 마음이 편한데, 실은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집니다. 오늘 아침에는 9시가 막 되었을 때, 갑자기 전화가 왔어요. 어제 저녁에 고객센터에 AS위해 남긴 전화번호가 휴대전화라서 연락해주신 것 같았어요. 다행히 어제 잠깐 문제가 있다가 잘 되어서 오늘 서비스를 받지는 않아도 되었는데, 취소도 마음이 급해지니 길고 복잡한 느낌이었어요. 아침에 업무가 시작되는 9시에 바로 전화를 주신 직원분께는 고마운 마음이 있지만, 그 시간에 전화를 받는 건 조금 어려운 일이었어요. 통화는 길지 않았지만, 오늘은 그 시간을 잘 쓰지 못해서 하루 종일 조금 편하지 못했습니다.

 

 어느 시간은 한 시간도 여유가 있지만, 어느 시간은 단 1분도 여유가 될 수 없는 그런 것. 매일의 시간은 24시간이 같은 것 같아도 실은 그렇게 같지 않게 쓰는 것 같은 기분. 매일 매일 비슷한데, 하고 생각하면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것 같다고 생각하면 다른 것들을 계속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은 하루. 매일 매일이 지나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 비슷해보일지도 모르지만, 언제나 매일 매일로 채워지는 날들. 달력의 작은 칸들과 매일 날짜가 써 있는 다이어리를 보면 하루는 그런 것들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제는 말일이 되어서인지, 갑자기 저녁엔 햄버거를 먹고 싶었어요. 평소에 자주 먹지는 않는데, 가끔 그 앞을 지나갈 때면 생각이 났거든요.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아져서 매장내 여러가지 제한이 있고 그럴 때나, 아주 추워서 집에 가지고 오면 다 식을 것 같은 그런 날에는 그 앞을 지나가면 조금 망설였어요. 평소에 좋아하지 않지만, 가끔씩 그런 것들이 시간이 걸리는 동안 생각이 사라지지 않으면, 언젠가는 한 번쯤, 그 생각을 지우고 싶어서 실행에 옮깁니다. 해보면 그렇게 대단한 것이 아닐 때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것일 때도 있지만, 하기 전에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어제도 비슷했는데,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맛있게 잘 먹었어요. 매일 점심을 햄버거세트로 먹는 건 아니니까, 가끔 먹으면 맛있더라구요.^^

 

  매일의 일들도 그런 것들일까요. 늘 비슷한 것들 가운데, 어떤 것들은 조금씩 다릅니다. 좋은 것들도 있고, 좋지 않은 것들도 있어요. 그러나 다음 날 그것들이 다시 이어지는 일들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소소한 것들도 어느 날의 이벤트 같은 일들도 그렇습니다. 가끔은 매일 매일 하루 하루만 보고 사는 것 같아서, 아니, 조금 더 멀리 보고, 한 달, 한 계절, 반년과 일년 같은 계획도 세워봅니다. 그 때는 늘 긴 시간 같지만, 지나고 나서 보면 그 일년도 금방 지나간다는 것을, 최근엔 계속 생각합니다. 그래서 덜 아쉽고, 덜 후회하는 선택을 하는 것도 좋지만, 어느 날에는 진짜 하고 싶은 것들 하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두 가지는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아서요.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2월엔 좋은 일들이 많은 한 달 되면 좋겠어요.

 언제나 좋은 일들만 일어나는 건 아니지만,

 좋은 일들만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할 수 있으니까

 매일 밤 자기 전에, 매일 아침 일어났을 때는 오늘은 좋은 일만 있을거야,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오늘부터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페이퍼문구점 열었습니다.

 오늘은 디카페인 커피를 준비했어요.

 카페인이 좋은 분들은 따로 말씀해주세요.^^

 

 

 

 

 

 오늘의 상품 : 하트 모양 수세미입니다. 하트 호빵을 만들기 전에 먼저 만들었던 거예요. 하트호빵은 조금 동그란 모양 안에 하트가 있고요, 이 디자인은 그냥 하트만 있어요. 비교하자면 하트모양 수세미는  하트호빵보다 살짝 크기도 크고 가운데가 조금 더 도톰합니다. 앞뒤가 같은 색상과 디자인인데, 처음에는 여러가지 색상을 만들었지만, 사진은 조금 늦게 찍었어요.

 도안은 인터넷과 유튜브 영상을 참고했고요, 우리 엄마가 만들었습니다.

 우리집 손뜨개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손뜨개에 관한 내용은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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