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순수하게 덕질을 하던 여주가 노력을 거듭해서 성덕이 되기 위해 남주 가까이에 갔는데 남주가 여주한테 반해버려서 일이 꼬인 이야기.
이미 멀리 떠나기로 예정되어있던 터라 딱 하룻밤 추억만 얻으려고 했는데 그게 이렇게 될 줄이야...
그 놈의 틴케이스 연서가 뭐라고, 그거땜에 약점 잡혔다고 이리저리 굴림당하는 서사 자체는 어설펐지만 여주가 없던 동안 마탑을 열심히 쌓으면서 여주를 그려온 남주가 귀엽고 애잔해서 어설픈 서사따위 그러려니 하고 넘길 수 있었다.
왕자랑 이어진 후에도 공주 밑에서 열심히 공무원생활 잘 하는 것도 보기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