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와 주변인물 캐릭터, 배경 모두 새롭고 재밌었다.
그에 반해 공은 좀 위화감이 들었다. 다른 캐릭들이 자연스러운 연기를 할 때 공만 혼자 연극톤으로 연기하는 느낌이랄까.. 말도 안되는 설정도 많이 봤고 말도 안되는 집착공도 많이 봤지만 묘하게 위화감이 심하고 감정이입이 잘 안됐음.
수도 공처럼 과장된 캐릭터지만 그래도 위화감은 없었다. 그냥 재밌는 아저씨느낌 ㅋㅋ 딱 친구로 지내긴 좋은데 연애 대상은 아닌 그런 아저씨 느낌이라 더 공한테 감정이입이 안된 것도 같다. 왜 하필 저 사람이지? 하는 느낌..
그래도 3권이면 별로 길지도 않고 시간 날 때 후루룩 읽기 좋았음. 작가님 신간 알림 신청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