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사유가 아니라 돌파다
꽃샘바람 2026/07/1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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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은 사유가 아니라 돌파다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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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 <삶은 사유가 아니라 돌파다>
🤷♂️ 다 가졌는데도 왜 이렇게 허무하고 죽고 싶을까?
러시아 문학의 끝판왕이자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를 써서
세계적인 명예와
어마어마한 돈을 거머쥐었던 대문호 톨스토이.
남들이 보기엔
모든 걸 다 가진 부러울 것 없는 인생이었는데,
쉰 살이 되던 정점에서
느닷없이 지독한 우울증에 걸려버려요.
"도대체 왜 살아야 하지?"라는 질문 하나에
꽉 막혀서 매일 죽고 싶다고 징징댈 정도로
깊은 어둠 속으로 굴러떨어졌거든요.
돈도, 명예도, 똑똑한 머리도 전혀 소용이 없었어요.
톨스토이가 쓴 <참회록>과 <인생론>을
읽기 쉽게 엮어낸 <삶은 사유가 아니라 돌파다>는,
그 똑똑한 천재가 머리 싸매고 끙끙 앓다가
책장을 덮고 밭으로 달려가 삽을 쥐며
스스로 길을 찾아낸 생존 기록이에요.
톨스토이는 자기가 미쳐버리기 일보 직전에
뜻밖의 곳에서 답을 찾았어요.
맨날 땀 흘려 일하면서도 씩씩하게 웃으며 살아가는
평범한 이웃들의 삶을 보면서 깨달은 거죠.
"머리만 굴리며 사는 기생충 같은 삶에는 답이 없다.
몸으로 직접 살아내야 한다!"라고요.
그래서 귀족 옷을 훌훌 벗어 던지고,
손수 장화를 꿰어 신고 밭을 갈기 시작해요.
책은 생각만 더럽게 많이 하고 정작 움직이지는 않아서
맨날 불안해하는 요즘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톨스토이 특유의 거침없는 돌직구들을 던져요.
✔️생각은 답을 안 준다
아무리 머리로 멋진 인생 계획을 세워봤자
생각은 우리를 구원해주지 못해요.
꽃이나 동물들은 "왜 살지?" 고민 안 해도
다 행복하게 잘 살잖아요.
인간만 자꾸 머리를 쓰니까 오히려 제 발등을 찍게돼요.
✔️고통은 그냥 엔진일 뿐
살면서 겪는 고통은 나를 망가뜨리러 온 괴물이 아니에요.
오히려 우리 삶을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아주 유용한 엔진이자
몇 번이고 갈아 쓰는 쟁기 같은 도구에요.
✔️답은 결국 딴 사람한테 있다
나 혼자만 잘 먹고 잘살겠다고 아등바등하는 인생은
결국 파멸로 가기 십상이에요.
진짜 행복해지고 싶다면
남을 나 자신보다 조금 더 아껴보고,
내가 먼저 사랑을 팍팍 베풀어야 해요.
그러면 신기하게도 세상에 보낸 그 사랑이 돌고 돌아
나를 살리러 돌아와요.
이 책은 고뇌의 미로 속에 갇혀서
한 발짝도 못 떼고 허우적거리는 우리에게,
골치 아픈 생각을 끄고 일단 걷고, 일하고, 사랑하며
눈앞의 벽을 냅다 들이받으라고 응원하는
아주 화끈한 행동 안내서예요.
📖 저도 평소에 침대에 누워서
"나는 왜 살지? 앞으로 뭐 해 먹고 살아야 하나"
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 때문에
밤잠을 설치곤 하거든요.
근데 이 책을 읽으면서 톨스토이한테 등짝을
아주 제대로 두들겨 맞은 기분이에요 😹
톨스토이가 말하길, 우리가 아등바등 고민하는
그 똑똑한 체하는 절망보다 그냥 오늘 하루 땀 흘리며
한 걸음 내딛는 평범한 발걸음이
훨씬 더 진짜 삶에 가깝다고 하잖아요.
머리만 굴리며 사는 건 내 불안을 가리려고 치는
얄팍한 엄살이었다는 생각에 속이 뜨끔해졌어요.
내 몸뚱이를 소중히 아끼기만 하느라
정작 밭을 갈지 않는 사람은
음식도 생명도 다 잃게 된다는 쟁기 비유가
제일 인상 깊었어요.
상처받기 싫어서, 실패하기 무서워서 아무것도 안 하고
방구석에만 가만히 누워 있는 제 모습이
딱 녹슬어가는 쟁기 같았거든요.
차라리 밖에 나가서 이리저리 부딪히고
닳아 없어질 때까지 몸으로 부딪쳐 보는 게,
닳아 없어질지언정 훨씬 쓸모 있고
개운한 삶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죽음조차도 남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사람에게는
전혀 무섭지 않다는 대목에선 용기가 났어요.
내가 이기적으로 움켜쥐고 있는 것들은
내가 죽으면 다 사라지지만,
남을 위해 베풀었던 따뜻한 마음과 친절은
그 사람들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남는 법이니까요.
내일은 깨달음을 기다리지 않고,
억지로라도 대문을 열고 나가
동네 한 바퀴부터 크게 걸어보려고요.
진짜 삶의 비결은 골치 아픈 머릿속이 아니라,
부지런히 움직이는 발바닥 밑에 굴러다니고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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