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 평등에 미친 시대
꽃샘바람 2026/01/1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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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니아, 평등에 미친 시대
- 라이오넬 슈라이버
- 17,100원 (10%↓
950) - 2025-12-30
: 4,390
🌟 이 책은 자음과모음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마니아, 평등에 미친 시대>
🔥 “평등이라는 가면을 쓴 광기
그 칼날이 우정의 목덜미를 겨눌 때”
– 라이오넬 슈라이버가 선사하는
소름 끼치는 블랙코미디
<케빈에 대하여>로 모성이라는 성역을 해체했던
라이오넬 슈라이버가 이번에는 ‘평등’이라는
현대 사회의 가장 강력한 금기에 도전장을 내밀었어요.
<마니아, 평등에 미친 시대>는
지적 능력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정신평등주의’가 지배하는
가상의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40년지기 두 친구의 우정이 정치적 광풍 속에
어떻게 처참하게 조각나는지를 집요하게 파고들어요.
선한 의도가 어떻게 규칙이 되고
그 규칙이 어떻게 마녀사냥으로 변질되는지
이 시대의 가장 위험한 진실을 찌르는
지적인 폭발력을 정리해 드릴게요.
⚖️ 평등에 미친 시대, 상실된 사유의 기록
✔️ "멍청함도 평등하다"는 기괴한 유토피아
이 소설 속 세상은 지능의 차이를 언급하는 것조차
'혐오'가 되는 시대에요.
영리한 아이는 멍청한 척 연기해야 하고
뛰어난 지성을 가진 이들은
사회적 낙인을 피해 침묵을 선택해요.
라이오넬 슈라이버는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동일함'을 강요하는 사회가
얼마나 기괴하고 야만적일 수 있는지 보여줘요.
주인공 피어슨이
냉소적인 생존자로 남으려 애쓰는 과정은
오늘날 우리가 겪는 '캔슬 컬처'와 언어 검열의 공포를
극단적으로 밀어붙인 거울과도 같아요.
✔️ 우정을 먹어치운 정치적 괴물
40년을 함께한 피어슨과 에머리는
사상의 대립 앞에서 가장 잔인한 적이 돼요.
야망 넘치는 저널리스트인 에머리는
시대의 흐름을 타고 권력의 정점에 서고
신념을 굽히지 않은 피어슨은 밑바닥으로 추락하죠.
가장 사랑했던 친구가
나를 가장 잘 아는 가해자가 되는 과정은
그 어떤 스릴러보다 치명적이에요.
정치가 개인의 삶과 관계를
어떻게 침식하고 파괴하는지
슈라이버 특유의 시니컬한 문체는
독자의 피를 얼어붙게 만들어요.
✔️ 단절된 모성의 계보: 글렌다-피어슨-루시
작가는 모녀 관계를 통해
사유의 유전자가 끊어지는 비극을 조명해요.
광신도 어머니를 거부하며
지성을 갈구했던 피어슨과 달리
그녀의 딸 루시는
복종의 세대가 되어 엄마를 증오해요.
지성은 세습되지 않으며 사유를 금지한 사회에서
가족은 더 이상 안식처가 아닌
서로를 감시하고 고발하는 실험실이 돼요.
3대에 걸친 이 여성들의 서사는
현대 사회의 윤리적 파산을 적나라하게 입증해요.
탯줄을 끊는 것보다 더 힘든
사상의 결별을 목격하게 되죠.
💬 “평등은 언제나 선한가? 그 기준은 누가 정하는가?”
이 작품은 특정 이념을 공격하기보다
맹목적인 군중심리와
그로 인한 인간 존엄성의 훼손을 집요하게 추적해요.
📍블랙코미디의 정수
웃음이 터지는 동시에 등골이 서늘해지는 풍자는
우리 시대의 가짜 정의를 향한 통쾌한 일침을 날려요.
📍대체역사 SF의 매력
지적인 모든 콘텐츠가 검열되는
디스토피아 설정을 통해 현재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사유의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역설해요.
💡 광기의 시대에서 '나의 머리'를 지키는 사유 가이드
📍'선한 의도' 뒤의 폭력성 의심하기
모두가 옳다고 말하는 가치가
누군가를 파괴하고 있지는 않은지 가만히 살펴보세요.
평등이라는 이름으로 타인의 개성을 지우고 있다면
그것은 이미 광기입니다.
📍우정 속에 숨은 '권력 관계' 점검하기
정치적 입장 차이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보다 중요해질 때
잠시 멈춰보세요.
에머리와 피어슨처럼 서로를 파괴하기 전에
우리가 함께 쌓아온 시간의 무게를
먼저 떠올려야 해요.
📍나만의 '금기' 넘어서기
사회가 정해놓은 성역에
의문을 던지는 연습을 하세요.
비록 피어슨처럼 몰락할지언정
끝까지 생각하기를 멈추지 않는 것만이
인간으로 남는 유일한 방법일지도 몰라요.
🏷 누군가와 눈을 맞추며 진실을 말하는 일이
죄가 되는 세상이라니 상상만으로도 숨이 막혀요.
"난 내가 하는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아"라는
주인공의 비명 같은 고백이
제 가슴에도 뾰족한 가시처럼 박히더라고요.
우리가 그렇게나 지키고 싶어 했던
평등이라는 고결한 단어가
정작 사랑하는 친구를 난도질하는
차가운 얼음송곳이 되어버리는 과정을 보며
마음이 참 시렸어요.
가짜 정의의 가면을 쓴 이 거대한 광기 속에서
우리는 과연 소중한 사람들의 손을
끝까지 놓지 않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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