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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바람
  • 진단의 시대
  • 수잰 오설리번
  • 19,800원 (10%1,100)
  • 2025-11-17
  • : 1,970
🌟 이 책은 까치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진단의 시대>


🩺 "건강해지려 할수록 더 아프다?"
<진단의 시대>가 던지는 근본적 질문

저처럼 건강에 신경 쓸수록 오히려 진단받을 게 늘어나서
더 불안해지는 역설적인 기분을 느껴본 적 없나요?
ADHD, 만성 증후군 같은 이름들이 이제 너무 흔해졌잖아요.
저는 이 책을 읽고
"와 우리가 진짜 '너무 많은 진단' 속에 살고 있구나!" 하고
머리가 띵했어요.

30년 경력의 신경과 의사가 쓴 이 책은
'완벽한 건강'에 대한 우리 사회의 집착과 첨단 과학의 발전이
어떻게 '과잉진단'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었는지
아주 깊이 있게 파헤쳐 준답니다.
저자는 진단이 항상 '정확하고, 필요하고, 좋은 것'이라는
우리의 믿음을 정면으로 흔들고 있어요.

📔 진단의 현실 ➡️ '환자'가 되어가는 우리

이 책에 담긴 환자들의 이야기는 정말 남 일 같지 않았어요.
진단이 가져오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시스템의 한계가 고스란히 느껴졌죠.

✔️ 유전자를 '알 권리'와 '알지 않을 권리'

엄마가 헌팅턴병에 걸린 걸 알고
자신도 검사를 받을지 말지 고민하는 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안다'는 것이 늘 축복일까 생각했어요.
진단 결과가 미래에 대한
불필요한 공포를 심어줄 수도 있다는 현실이
너무나 무겁게 다가왔어요.

✔️ 경계에 선 사람들의 고통

검사 결과는 음성인데 분명히 증상은 있는
'회색지대의 환자들' 이야기도 마음이 아팠어요.
중증 자폐증 아이가 진단 분류 때문에
지원에서 소외될까 걱정하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의학적 '이름표'가 현실적인 지원과 차별의 문제로
얼마나 직결되는지 알게 되었죠.

✔️ 성공이라는 덫, 그리고 우울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사소한 불편함마저
'치료해야 할 병'으로 재정의하며
'완벽한 인간'이 되려 집착하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어요.
어쩌면 성실하게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과정 자체가 고기능 우울증처럼
우리를 더 아프게 만들고 있는 건 아닐까요?

이 책은 우리에게 "당신의 진단이 당신의 정체성이나 미래를
완전히 규정할 수 없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줘요.
진단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정보일 뿐이라는 거죠.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속은 복잡한 당신!
불안과 병이 일상화된 이 시대 <진단의 시대>를 통해
우리가 가진 건강과 의료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을 점검하고
나를 위한 '좋은 의료'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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