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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바람
  • 검찰수사관 최수호
  • 전건우.최길성
  • 16,020원 (10%890)
  • 2025-01-24
  • : 270



🌟 이 책은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 @chae_seongmo ) 를 통해 #서랍의날씨 ( @_fandombooks_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검찰수사관 최수호> - 법과 정의의 경계에서, 끝까지 쫓는 자

💡보이지 않는 전장의 최전선에서

법의 이름으로 범죄자를 쫓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익히 아는 경찰이 아니다.
이들은 수사관이면서도 수사관이 아니고, 형벌을 집행하면서도 형벌을 내리는 사람은 아니다.
검찰수사관. 경찰보다 한 발 늦게, 그러나 가장 정확한 순간에 움직이는 존재.
그들의 임무는 ‘확정된 범죄자’ 를 체포하여 교도소로 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일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이미 법망을 피해 도망친 자들, 법을 우롱하며 숨어 사는 자들과의 치열한 심리전과 체포 작전이 이어진다.
이 소설은 우리가 한 번도 들여다보지 못한 보이지 않는 법 집행의 최전선을 조명하며, 그 중심에서 핏불테리어처럼 물면 놓지 않는 검찰수사관 최수호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경찰이 범죄를 수사하는 전사가 되어 싸운다면, 검찰수사관은 법의 판결을 ‘실행’ 하는 마무리자다.
그러나 이 ‘마무리’ 는 때때로 경찰보다 더 위험하고, 더 강력한 결단력을 요구하는 싸움이 된다.

💡정의는 누가 집행하는가?

대부분의 범죄 소설은 경찰과 형사들의 치열한 수사 과정을 따라간다.
하지만 범죄자의 체포가 끝이 아니다.
법이 선고한 형벌을 집행해야만 사건이 완전히 마무리된다.
그리고 그 일을 수행하는 이들이 바로 검찰수사관이다.
법을 피해 도망친 자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저항한다.
그들을 잡아들이는 과정에는 단순한 힘싸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실시간 위치 추적, 정보 수집, 심리전, 그리고 물리적 체포 능력까지 갖춰야 하는 직업.
경찰과는 다르지만, 경찰만큼이나 치열하게 싸우는 사람들.
최수호는 단순한 집행자가 아니다.
그는 한 발 앞서 도망자의 패턴을 예측하고, 그들이 어디로 숨을지, 어떤 거짓말을 할지를 읽어낸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법질서를 끝까지 책임지는 마지막 선이 바로 그들의 손에 달려 있다.
그렇다면, 진짜 ‘정의의 최후 보루’ 는 누구인가?

💡물러설 수 없는 사냥, 그리고 인간적 고뇌

이 이야기는 정의와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의 내면을 깊이 파고든다.
최수호는 무조건적인 ‘강한 수사관’ 이 아니다.
그는 직업적 책임감과 개인적 감정이 얽힌 상황에서 끊임없이 고민한다.
체포 과정에서 과격해지는 순간이 찾아오고, 법과 현실의 괴리가 눈앞에 펼쳐질 때마다 그는 자신에게 묻는다.
“이게 정말 옳은 방법일까?”
수사관으로서 물러설 수 없지만, 사람으로서 흔들리지 않을 수 없는 순간들.
그는 조폭과 사기꾼을 쫓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어떤 정의를 지켜야 할지를 고민하는 인간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단순한 액션 스릴러가 아니라, 법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수사관’ 의 깊이를 그려낸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한층 더 의미를 가진다.

💡끝까지 쫓는 자와 끝까지 도망치는 자

법이 확정되었음에도 끝까지 도망치는 자들, 그리고 그들을 끝까지 쫓는 검찰수사관.
이 소설은 일방적인 ‘추격전’ 이 아니라, 두 집단의 ‘두뇌 싸움’ 이기도 하다.
법의 집행을 피하려는 자들은 그만큼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치밀하게 숨는다.
그러나 검찰수사관들도 만만치 않다.
누가 먼저 상대의 허점을 파악하고, 누가 먼저 상대를 몰아붙일 것인가.
이 소설은 도망치는 자와 쫓는 자의 끝없는 전략 싸움이 긴장감 넘치게 펼쳐진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현실.
모든 죄인이 공평하게 처벌받을까? 모든 정의가 공정하게 실현될까?
법이 집행되는 현장의 가장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는 자들만이 알 수 있는 진실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소설을 통해 그 진실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서평 요약

검찰수사관 최수호는 도망친 범죄자를 끝까지 쫓는 인물이다.
경찰과는 다른 검찰수사관의 세계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치열한 심리전과 추적의 긴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법의 사각지대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그의 이야기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새로운 시각으로 수사 기관의 역할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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