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우리에게 일어난 일

• 오늘 아침 우리에게 일어난 일
• 에밀리 보레
• 2024-01-08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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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듀크는 잘 있을 거예요. 우리 마음속 한가운데...❞

어느 날, 일어나 보니 평소와 다르게 엄마가 큰 슬픔에 잠긴 걸 보곤 우리의 주인공 꼬마는 무슨 큰일이 났다는 걸 직감한다. 기르던 고양이 듀크가 죽은 것이다. 엄마, 아빠는 무섭고 두려운 나머지 듀크가 죽었다는 걸 도저히 말할 수 없어 하늘, 아니 땅으로 사라졌다고 이야기를 지어 낸다. 꼬마는 오히려 그런 엄마, 아빠를 위로하며 자신이 받아들인 듀크의 죽음을 이야기한다.

키우던 반려동물의 죽음을 한 가족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애도하는지를 뱅상과 에밀리 보레는 따뜻한 그림과 글로 보여준다. 과장된 얼굴 표정과 몸짓은 그 뒤에 숨겨진 상실로 인한 상처의 깊이를 가늠하게 한다. 상실의 슬픔은 크지만 그것을 일부러 피하고 감추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죽음을 받아들이고 자신들의 슬픔을 마음껏 드러내는 것, 이것이 건강한 애도임을 보여준다.

고양이 듀크는 사라졌지만 듀크와 가족이 함께 만들었던 추억과 사랑은 가족의 가슴속에 남아 언제든 그들을 위로할 것이다.

❝애도는 마음껏 슬퍼하는 것 ❞

죽음에 대해 아이들이 갖는 두려움,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에 대해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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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