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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비타민님의 서재
  • [세트]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1~2부 세트 - ...
  • J.K. 롤링.잭 손.존 티퍼니 원작
  • 21,600원 (10%1,200)
  • 2016-11-10
  • : 4,736

의도치 않았지만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세계의 포터헤드들이 기다렸던

해리포터의 이야기..

아니 정확하게는 알버스 포터의 이야기를 다룬

'해리포터와 저주 받은 아이'

 

트위터에서 한동안 이 이야기 때문에 난리가 났었으며,

직접 본 친구들도 웬만하면 사지 말라며 말릴 정도였다.

그래도 론과 헤르미온느의 뒷 이야기가 궁금했기 때문에

살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 샀지만..

이런 이유들 때문에 솔직히 받기 전엔 걱정이었다.

하지만 뭐, 택배가 도착하니까 은근히 기분이 좋았다.

어쩔 수 없는 해리포터 덕후라서 그런 건가.

 

1부는 느릿느릿 읽었다.

내가 처음 해리포터를 만났을 때처럼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

이 타입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뭐 책 안에서 긴박한 상황이야 여러 차례 일어났지만..

그래도 며칠에 걸쳐 읽었다.

내가 1부를 보고 느낀건

알버스는 진짜 사람 화나게 만드는 캐릭터였다.

왜 그러니 정말..

우리 해리 맘 아프게..

(아, 물론 내 최애는 해리가 아니고 론이다.

차애, 삼애도 제임스와 휴고고.)

책을 본 사람이라면 느꼈을 것이다.

알버스의 행동 때문에 고구마 5만 개를 그냥 한 입에 먹은 기분이었다..

결국 2부는 최대한 빨리 고구마를 내려보내기 위해

1부를 다 읽자마자 읽기 시작했는데

2부는 스콜이의 활약이 아주 컸다..

스콜이를 칭찬하자.. 스콜이를..

2부는 책을 휘리릭 읽을 수 있었다.

그 덕분에 30분도 채 안 걸려서 책을 다 읽었다.

역시.. 전개가 고구마면 도저히 읽을 기분이 안나는 반면에

사이다가 나오면 시간이 없어도 무조건 읽는다.

 

내가 볼드모트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트위터에서 봤던 것처럼 격한 반응은 아니었다.

하지만 롤링이 자신이 만든 떡밥을 소멸시킨 건 맞다.

뭐 그런 건 2차 창작으로 나오면 나 포함 여러 해덕들은 좋지만

공식으로 이렇게 내는 건..ㅎ

어쨌든 본진이 후세대라면, 꼭 소장해야 하는 책이다.

하지만 보다가 알버스에게 정 떨어져도 책임은 못 진다..ㅎ

(휴고를 보려는 것도 이 책 구매 의도의 40%는 차지 했는데 휴고는 티끌만큼도 안 나왔다..)

현세대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다.

특히 내 최애는 론이기 때문에 론이 가끔씩 나올 때마다 행복했다.

미래에도 우리의 론헤르는 너무나 귀엽다..

친세대는 솔직히 몇 명 빼곤 (심지어 분량도 아주 적었음) 나오지 않기 때문에

후세대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다면 얘는 누구고, 얘는 누군가..

하는 마음으로 볼 수 있다.

친세대가 본진이라면 정말 비추한다..

 

내 의견을 말하자면

본진은 현세대지만 후세대, 친세대, 고세대에도 관심있는 해덕이라

재미있게 읽었다..

아니.. 그래도 너무 막 설레어하진 말고..

왜냐면 고구마.. 고구마 흡입했다. 내가 뭐 진공청소기도 아니고..ㅠㅠ

아이고 알버스야..ㅠㅠ

그래도 뭐, 이것도 시리즈물로 나온다면

다시 살 것이다.

이 글을 보든 모든 해덕들이 그럴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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