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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애들이랑 똑같이 할 수가 없어
- 유아사 쇼타
- 12,600원 (10%↓
700) - 2022-04-20
: 210
자녀들이
어떻게 성장하기를 원하시나요...? ^^
이 책의 표지를 보면
형은 또릿또릿한 눈매~
동생은 동그랗고 귀여운~
뭔가 돌봐줘야 할 캐릭터로 보여지더라구요.
제목과 그림을 보며
동생이 뭔가 다르구나...하고 예측했지요.
저희 집도 남자 아이 둘이라
그림책에서의 형제는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하더라고요.
두 형제가 신이 나서 책을 펼쳤어요.
그림이 가득하고 한 페이지에 3~4줄의 문장이라
읽기에 부담도 없고요.
저자가 소아과 의사시고
자신의 어릴적 경험을 담아 책의 이야기가
완성된 것 같더라구요~
9세, 큰 아이가 읽으면서
"엄마~!!
나 막 엄청 공감돼~!!" 하며
어느 페이지를 펼쳐 보이기도 하더라구요.ㅋㅋ
아이들은 저자의 의도와 상관없이...ㅋㅋ
늘 자기가 꽂히고 싶은 것에 꽂혀서 얘기하네요.
이 그림책의 동생이
말도 좀 더듬고 잘 넘어지기도 하고
보통 아이들과 다른 모습에 형아는
그런 동생이 부끄럽기도 하다고 느끼죠.
그런데 어느날 동생이 놀이터 정글짐 안에
다른 아이들에게 둘러쌓여
움추려 서 있는 모습에
형아는 본능적으로
동생을 향해 질주합니다.
왜 아무 문장도 없는
그 장면에...
저는 맘이 뭉클, 울컥해졌을까요...?
"형아, 나는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할수가 없어..."
형아가 그제서야
동생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기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동생을 지켜보며
더 알아가고 더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는 형아의 모습.
저희 집 두 아이에게
최고의 장면은
당연 마지막 페이지라고 하더군요.^^
저는 우리 아이들이...
자신들과는
좀 달라보이는 아이들,
예민한 아이들
많이 서툰 아이들을 만났을 때도
기다려주며 알아가며
함께함을 배워가는 아이들이 되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어요.
저희 아이들도
누군가들에게는 좀 서툴고
뭔가 다른 아이들 일 수도
있는 것이구요.
늘 저부터
저랑 똑같을 수 없는
저희 아이들을
기다려주며 괜찮아...라고
말해주며 함께 해주는 존재가 되고프네요.
아이들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씨앗 같은 존재들이잖아요.
신께서
우리에게 보내시고 맡기신 이유가
있을테니...
괜찮아
다를 수 밖에 없는거야.
그래서 한 명 한 명이
특별한거야?
라고
모든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싶어지네요...^^
길지 않은 내용이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좋은 그림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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