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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Note
  • 은둔하는 청년들
  • 강지윤.양민희
  • 17,100원 (10%950)
  • 2026-05-28
  • : 3,040
고립된 채로 홀로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했다. 스스로의 선택이었는지 세상이 그렇게 만든건지, 이처럼 갇힌 사고에서 고민했던 것들이 이 책을 통해 깨졌다. 그제야 내가 들이대던 잣대와 선입견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이해해보겠단 노력 자체도 굉장한 오만이었다. 저마다 (아직은 죽지 않고)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었다. 외롭고 버거운 세상을 각자의 몫으로 여기면서 말이다. 각자도생이라는 말은 차갑다. 기대고 의지할 데가 없다는 생각이 우리를 얼마나 무너지게 하는지 알면서.. 고립을 택하는 것도 나약함이 아니라 생존하기 위한 저항의 몸짓이었으리라는 것을 알게 되니 눈물겹다. 나약함으로 퉁쳐지는 세상에 살아있음 조차 얼마나 큰 도전이었을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멋대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일이 누군가에겐 얼마나 큰 상처가 됐을지 생각하니 스스로를 돌아볼 수밖에 없었다. 타인에게 기꺼이 가닿는 일이 도전이 되어버린 시대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건 환대의 마음이 아닐까. 무해한 관계 속에 있기를 바라는 내 마음이 좀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은둔하는청년 #은행나무 #르포 #쉬었음청년 #고립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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