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을 헤매듯, 리듬 난바다
형연 2025/11/2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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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듬 난바다
- 김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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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 - 2025-11-11
: 6,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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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난바다, 무슨 의미인지 궁금했고 상당한 두께감에 대체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모든 것이 베일에 쌓여있는 기분이었다.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읽을 땐 겉돌다가 흥미를 잃거나 미로속을 헤매면서도 끝까지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거나 하는데 다행히 이 소설은 후자였다. (사실 난 이야기가 2/3를 지나갈 때까지도 헷갈리는 지점들이 많았다🙄)
제목의 의미도 작가의 말을 읽고 나서야 알게 됐는데, 난바다는 먼바다를 뜻하는 말로 땅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아니라 바다를 뒤로 한채 배를 타고 멀리 갔던 사람의 ‘나온 바다’라는 의미란다. 제목이 담은 시점의 새로움만큼 이야기의 전개방식도 단순하지가 않았다. 인물들도 여러 이름으로 지칭되고. 그래서 마지막에 가서야 정리가 된다. 두꺼운만큼 긴 여정을 따라가야 되는 소설인데 희한하게도 읽다 말게 되지는 않았다. 나에겐 그 점이 이 소설이 가진 매력인 것 같다.
6물에서 시작해 1물로 끝나는 이야기. 한번에 모든 것을 다 알게 되는 소설이 아니어서 코멘터리북도 같이 보내주신게 아닌가 싶다.
#김멜라 #장편소설 #리듬난바다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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