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는
형연 2025/11/1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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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 최은미 외
- 13,500원 (10%↓
750) - 2025-10-21
: 19,800
.
문학상 수상작을 찾아 읽는 편은 아니다. 굉장히 그럴 성향이지만 희한하게 문학에 있어서 만큼은 상받은 작품보다 내 취향이 더 우세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올해는 독서습관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중이라 이 책도 만나게 되었다.
수상작품집에 실린 이름은 내가 전부 아는 작가들이나 작품을 읽어본 적 없는 작가도 있었다. 대상을 받은 최은미 작가님이 특히 그랬는데 그 낯섦에 제목도 한몫을 더했다. 그치만 수상작품집을 다 읽고나면 왜 김춘영이 대상일 수밖에 없는지 알게 된다. 나 역시 잔상만큼 여운도 오래 가서 제일 인상적인 작품으로 꼽게 되는 것이다.
눈, 탄광, 구술,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이젠 사라지고 없는 것들에 대하여, 쓸쓸함.
최은미, <김춘영>을 읽고 남은 것들
김혜진 작가님의 빈티지 엽서도 참으로 좋았는데 난 아무래도 타인의 삶을 탐구하는 세심한 시선에 늘 반하게 되는 모양이다. (더 적확하게 잘 표현하고 싶지만 여전히 두루뭉술하게 좋다는 말밖에 하지 못한다는 것이 못내 속상하다🥲)
우리가 지금과 같은 삶을 살게 된 건 사소한 용기가 부족했기 때문이에요. 그걸 알아야 해요.
김혜진, <빈티지 엽서> 중에서
수상작품집을 읽으면서 제일 기뻤던 건 작품마다 작가노트와 리뷰가 있다는 것이었다. 나의 부족한 작품 해석에 큰 도움을 주었으므로. 거기에 (나에게만)새로운 작가의 발견까지👀 이렇게 또 나의 작가 리스트가 업데이트 되었다.
#2025김승옥문학상수상작품집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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