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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킴님의 서재
  • 종이 여자
  • 기욤 뮈소
  • 15,300원 (10%850)
  • 2023-06-01
  • : 1,696
<종이 여자> 기욤 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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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314
"근본적으로 책이란 게 뭘까? 종이 위에 일정한 순서에 따라 글자를배열해놓은 것에 불과해, 글을 쓰고 나서 마침표를 찍는다고 해서 그이야기가 존재할 수 있는 건 아니야. 내 책상 서랍에는 아직 출간되지않은 미완성 원고들이 몇 개나 들어 있어. 난 그 원고들이 살아 있는 거라 생각 안 해. 아직 아무도 읽은 사람이 없으니까. 책은 읽는 사람이있을 때 비로소 생명을 얻는 거야. 머릿속에 이미지들을 그리면서 주인공들이 살아갈 상상의 세계를 만드는 것, 그렇게 책에 생명을 불어넣는존재가 바로 독자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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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욤 뮈소의 소설 중 베스트로 꼽히는 '종이여자'가 새 옷을 입고 개정되었다. 눈에 띄는 분홍분홍한 표지가 절로 눈에 띄는데 그저 귀엽기만했던 그림이 소설을 읽고 나서는 그림 하나하나가 다르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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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여자'는 베스트셀러 작가 톰과 톰의 소설 속에서 나왔다고 주장하는 여자 빌리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판타지 소설이다.
'종이여자' 빌리는 소설 속 허구의 인물일까? 아니면 현실의 인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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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면서도 즐겁고 아기자기한 한 편의 영화같은 이야기. 로맨틱 코미디 분위기에 줄곧 이어지는 긴장감과 기대감, 그리고 명불허전 반전까지. 역시 기욤 뮈소는 타고난 글쟁이다.
끝부분에서는 영화 '패밀리맨'에서의 마지막 장면이 문득 생각났다.(둘 다 결말마저 마음에 쏙 든다.)
현실과 픽션의 경계를 넘나들며 타고난 묘사로 흠뻑 빠지게 만든 '종이여자'
요즘같은 우기에 시원한 에어컨 틀고 집에서 읽기 딱이다.
너무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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