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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루나의 서재
  • 그리고 펌킨맨이 나타났다
  • 유소정
  • 14,400원 (10%800)
  • 2022-09-01
  • : 2,352


일단 이 책을 읽은 내 소감은 "아니 이걸 애들이 읽는다고?!!"였다.

이 소설은 그냥 성인들이 읽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는, 아니 오히려 성인들이 읽기에는 복잡한 용어들로 가득차 있었다. 배경자체가 가상현실, 게임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라서 아무런 부연설명없이 자연스럽게 그런 용어들이 나온다는게 내게는 꽤 충격이었던 것 같다.

비룡소 스토리킹은 엄선된 어린 독자단들이 직접 선택한 책에 대상을 주고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까지 모두 흥미진진하게 이 소설을 읽고 점수를 주었다는 것이다.


초3, 게임이라고는 하지 않는 써니도 전혀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며 오히려 "엄마, 내가 게임 속에 들어와 있는것처럼 흥미진진해!"라고 말할 정도여서 와... 이것에 익숙치 않은것은 그냥 어른인 나뿐이구나 싶었다.

그러나 그런 거부감(?)도 잠시, 정말 스토리 전개도 빠르고 흡인력이 대단해서 한 번 잡으면 놓을 수 없을 정도였다. 아이도 마찬가지여서 "엄마 펌킨맨 나오는 부분은 무서워서 밤에는 못 읽겠다"했을 정도였다. 아니 온갖 무서운 귀신 이야기, 괴담은 다 읽는 아이가 이 가상현실이 무섭다고? 어쩌면 아이에게는 이 가상현실이야말로 진짜 도래한 현실세계인지도 모른다.


이야기 속에는 '진짜'와 '가짜'가 게속해서 등장한다. 작가는 인간의 관계의 본질이나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놓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정말 흥미진진하게 풀어가간다. 거기에 어떤 교훈이나 잔소리같은 것은 없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물론 마지막에 아이는 "엄마, 가상현실에 깊게 빠져드는건 정말 무서운 일인것 같아."라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다.


우리 아이들이 맞닥드리게 될 VR세계를 아날로그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었다.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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