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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ll1223님의 서재
  • 체호프 단편선
  •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 8,100원 (10%450)
  • 2002-11-20
  • : 22,725
윤가은 감독이 유튜브에서 읽는 책이라고 소개해서 체호프의 단편소설집을 읽었다. 읽으면서도 난 왜 체호프가 러시아 단편 소설의 천재라고 불리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마도 문학이 가진 역사성에 대한 내 이해가 부족했을터이다. 하지만 친절하게도 책 뒷편 작품 해설에서 왜 체호프가 천재인지를 알려주었다.
1. 특별한 사건이 아닌 일상적인 설정 속에서 전개되는 이야기(근대 이전의 소설은 거대 서사를 주로 펼쳐냈나보다)
2. 사건의 외부적 측면보다 사건을 받아들이는 인간의 다양하고 모순된 반응에 초점
3.느슨한 플롯과 미결정 상태의 결말
4. 등장인물들 간의 의사소통 단절

제일 희극적이었던 <관리의 죽음>이 기억에 남는다.
물론 궁극적으로 볼 때 체호프의 심원한 세계를 일의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체호프는 한없이 차갑지만 따뜻하고 단호하지만 부드럽다. 그의 익살 뒤에는천근 같은 우수가 기대어 있다. 그의 페시미즘 속에는 질긴 낙관이 숨쉰다. 그의 비밀은 가장 단순하기에 결코 알아낼 수 없다.- P-1
<감옥에 유폐된 한 인간이 엄청난 독서와 구도의 노력을통해 궁극의 진리에 이른다>는 내용은 그다지 체호프답지않다. 대개 체호프의 주인공들은 궁극의 진리를 갈망하지만 결코 그것에 도달하지 못한다. 이들에게 유일한 진리는아무것도 알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일 뿐이다.-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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