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키워드는 환경과 다름의 인정에서 오는 존중과 사랑이다.
두 개의 키워드로 인해 많은 책들이 떠올랐다.
다름의 인정에서 오는 존중과 사랑이라는 키워드에서 추천할 그림책으로는 백희나 작가의 삐약이 엄마, 천즈위엔의 악어오리 구지구지, 미야니시타츠야의 고녀석맛있겠다 등이 있다.
환경관련 추천도서는 제목만 나열하기에도 많으니 생략하겠다.
켕가와 바를로벤또가 보여준 환경의 심각성과 소르바스와 고양이들이 보여준 다름을 인정하기 위해 무던히 애쓰는 모습과 그 과정을 통해 상대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모습은 나에게 반성과 감동을 선사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소르바스처럼 행동 할 수 있을까란 물음을 되뇌였다.
한 마디로 쉽지 않을 것 같다. 나름 책임감이 강한 나지만 이건 책임감만으로 되지 않는다.
그럼 인정은? 나는 다른 존재를 인정할 수 있을까?
나와 다른 사람. 종교가! 외모가! 생각이!
아이들에게 다름은 '틀리다' 가 아니라 '다르다'이고 다름은 '차별' 이 아닌 '차이'다라고 가르친다. 그렇게 가르치긴 하지만 과연 나는 어떨까란 물음에는 가슴이 콩닥콩닥 거린다.
거짓을 들킨냥...
노력한다. 인정하려고...그래도 가끔은 어렵기도 한게 솔직한 내 마음이다.
루이스 세뿔베다의 또 다른 책 자신의 이름을 지킨 개이야기, 생쥐와 친구가 된 고양이, 연애 소설 읽는 노인을 주문했다.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