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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hohoyaa님의 서재
  • 위대한 유산
  • 한혜진
  • 13,500원 (10%750)
  • 2018-08-20
  • : 373
육아서 좋아하시나요 /
우리가 엄마이기에 육아서를 읽지만 
육아서가 '내 취향'이라는 사람은 잘 없지요 ㅎㅎ

어떤류의 책을 좋아하나요 라고 물으면
나는 #경제 #경영 분야처럼 실용적인게 좋아
나는 #갬성 터치하는 #에세이가 좋아 
이렇게 대답하는건 들어봤지요. 

그런데 '육아서'를 '좋다'고 하는 사람을 별로 없을거예요.
자녀를 위해 '의무'를 가지고 읽기는 하지만요. 

저도 그랬어요. 
어쩌다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져
카페에서 책읽을 시간이 생기면요
괜히 '있어 보이는 책'을 집어가요 ㅎㅎ
'표지'가 예쁘다거나 
'베스트샐러'나 '고전/인문학' 책이라던지
'유명한 작가'책을 고르지요. 
이유는/
커피랑 책이랑 나란히 두고 #인스타그램 샷을 건져야 하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만 그런가요 ㅠㅠ)

그런데 저 이제 카페에 갈 때 
가지고 가고 싶은 '육아서'가 생겼어요. 

책만 냈다 하면 베스트샐러가 되는 한혜진 작가님의 <위대한 유산>
#베스트샐러 쉽게 되는거 아니잖아요.
읽어보시면 바로 아실거예요. 

전 책 표지도 중요시 여기는데요
육아서 하면 떠오르는 아기와 엄마가 안고있는 평화로운 표지도 아니에요
엄마도 아이도 각자의 위치에서 자유롭고 행복한 몸 짓을 하고있지요. 
무심코 봐서는 육아서인지도 모르게 생겼어요. 
이 부분도 참 마음에 들고요 ㅎㅎ

이 책은 구성이 특이해요. 
<아이를 위한 부모의 태도>와 
<부모 자신을 위한 태도>로 두 부분으로 나뉘어요. 
이 부분이 참 마음에 들어요. 
보통 육아서는 아이를 위한 책이다 보니까 
아이를 위해 읽긴 하지만 
쉽게 지루해지게 되고,
또 '혼나는 느낌'이 들 때도 있거든요. 
아이를 기를 땐 '이래라 저래라' 막 다그치는 것 같고..
내가 부족해서 그랬구나 이러면서 절고 고개를 숙이개됐거든요. 

아이를 위한 부모의 태도는 
'일관성/접촉/공감/재미/제한/기다림'
이렇게 여섯 단어로 소개되요. 

첫 번째 '일관성'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아이들은 불안해지고, 눈치를 보고,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하고, 의존적이 되기 쉽다.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은 양육의 대원칙이다. '
->일관성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왔지만 
이 짧은 파트 안에 참고서가 3권이나 있고, 
참고서가 '육아서'뿐 아니라 소설, 동화책까지 있어서 
다방면에서 '일관성'에 대해 배울 수 있었어요. 
입체적으로 일관성에 대해 얘기해줘서 
이해하기가 더 쉬웠어요. 
또 제 친정아빠가 일관성 없었던 모습이 떠오르면
좀 슬퍼지기까지 했고요 ㅠㅠ

두번째 '접촉.'
'서로 만지고 만져지는 '터치'가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의사소통 행위라는 점은 격하게 동의 한다.'
'스킨십을 경험하는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라고,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점점 약해지고 발달이 저하된다는 결혼을 내렸다.'
'애착에서 배고픔을 달래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피부굶주림'을 달래주는 것이다. 접촉은 애착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접촉 없는 애착은 자라지 않는다.'
->저는 살가움이 무엇인지 잘 몰라요. 
그게 아이에게 흘러갈까봐 겁이나요. 
남편의 사랑의 언어는 '스킨쉽'인데
늘 부족하다고 '투덜투덜'거리거든요.
책을 읽으면서 흘러보내며 읽는 게 아니라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글이라
한 챕터 한 챕터 꾹꾹 눌러읽게 되요. 


 세번째 '공감'
'감정코칭은 시간이 많이 든다. 
.
.
감정코칭은 열 번 중 네 번만. 시도해도 충분하다고 한다. 습관을 바꾸려면 뇌에 새로운 회로가 생겨야 하는데 그러려면 평균 이십일일 정도가 소요된다. 그리고 생각이나 의도를 하지 않아도 자동화되려면 약 두 달에서 백 일 정도가 걸린다. 그러니 힘들더라도 최소 두 달에서 백 일 정도까지 지속적으로 시도해보자.'
->감정코칭은 너무나 많은 부모들이 이미알고 있을 거예요. 
저또한 어떤 육아서를 읽어도 추천도서에 존가트만의 <감정코칭> 책이 없는걸 못봤고요.
심지어 선물까지 받아 읽었어요 ㅎㅎ
그만큼 좋은 '감정코칭'
그런데 제 것이 되기까지 왜이리 힘든지..
그걸 또 이 책을 읽으며 알게됐네요. 
감정코칭을 못하는 나에게 또 '버럭'할 뻔 했는데..
작가님은 이런 제 마음을 벌써 캐치하고..
'당신 문제가 아니라 아직 어색하고.. 습관이 되지 않아 어려운 게 당연하다'고 말해줘요.   
책을 읽으며 작가님 마음이 읽어지는 책..(하트하트)

네번째'재미'
'우리는 놀이를 욕처럼 사용하곤 한다. '놀고 있네','야 걔 논다며','노는 주제에' 등 남을 무시하거나 비아냥거릴 때, 무심코 '놀이'를 대입한다. 이 비유가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모르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노는 것에 죄책감이 들 때가 있다. 부모가 되어도 그렇다. 나는 부모가 된 후에 직장도 다녀보고, 집에서 양육만 전담하기도 하고, 재택근무를 해보기도 했는데 유독 전업주부일 때 곱지 않은 시선을 느낀 적이 있다. 물론 기분 탓일 수도 있다. 하지만 소설 <82년생 김지영>에서도 나오지 않는가. 하루 종일 아이를 돌보다 유모차에서 아이가 자는 사이에 잠시 천오백원짜리 커피 한잔 마시려는데 직장 남성들이 팔자 좋다며 비아냥거리는 모습. 그 장면에서 많은 여성들, 특히 엄마가 된 여성들이 맞장구를 쳤다.'
->너무 공감이 됩니다....너무너무 공감이 됩니다. 
잘 놀아줘야한다고 주장만 하는 게 아니라... 
놀이에 대한 통찰이 장난 아닌 것 같아요. 
저도 전업맘인데 저는 '재미있는 인생'을 사는 게 본능이에요.
'에니어그램' 7번인데 성격 자체가 '재미'없으면 못견디는 스타일이에요.ㅎㅎ
전업맘이 되어도 '재미'를 추구하는건 여전하지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촬영해서 유튜브에 올리고 있어요. 
주변에서 신선해 하면서도
'별종'이라는 눈초리에요.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죄책감이 사그라드네요.
제가 재미있는 삶을 살 때, 
아이에게도 주도적으로 재미를 찾게 도와줄 수 있는거 같아요. 
작가님도 놀이터에서 같이 뛰어논다는데 
저도 뛰고, 미끄럽틀도 같이타고, 그네도 같이 타거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육아에 '자신감'이 생겨요. 히히

다섯번째 '제한'
'양육서는 인간을 공부하는 책이기 때문에 행간의 의미까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정 독서의 시간이 부족하면 딱 한 권만 제대로 파자. 느리게 읽으면서 내 것으로 만드는 '슬로 리딩'을 하면 된다. 누구에게나 들어맞는 안성맞춤 양육 매뉴얼은 없다. 그 매뉴얼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오직 공부와 실천뿐이다. 책을 읽고 삶이 변하려면, 저자의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고 내 언어로 해석하여 깨닫고 내 삶에 적용해야 한다.'
->훈육에 대한 내용인데 이 구절 고개가 끄덕여져요. 
우리는 양육 특히 훈육도 글로 배우니까 실천이 제대로 되지 않지요...
한 권만 파야한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돌지난지 이제 4개월밖에 되지 않아 아직은 큰 훈육단계로 넘어가진 않았지만...
내년을 위해 좀 더 공부해야겠어요. 

여섯번째 '기다림'
'아이의 행동에는 어른이 생각하는 이유 말고 다른 정황이나 의미가 있을 수 있다. 이것을 파악하려면 아이를 못마땅하게 보는 선입견을 풀도록 노력해야 한다. 실수투성이, 말썽꾸러기, 떼쟁이, 고집불통, 편식쟁이, 공격적인 아이, 까칠한 아이, 느린 아이, 한심한 아이, 공부 못하는 아이, 쉽게 포기하는 아이, 겁내는 아이. 나에겐 어떤 선입견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선입견은 아주 쉽게 기다림을 방해한다. '얘는 기다릴 필요가 없어, 원래 말썽쟁이잖아'하는 식으로 부모의 무의식을 향해 더 이상 참을 필요가 없다는 신호를 보낸다.'
->하마터면 선입견을 당연하게 받아들일 뻔 했어요. 
아직 2살이지만 아이가 '신중한 편'이에요. 
보통 '겁이많다'고 하죠 ㅎㅎ
개월수 같은 아기들이 다 뒤집을 때 못 뒤집어서 
'기다리기'보다는
'얘는 겁이 많으니 발달이 다 느린것같아'고 생각했어요. 
정말 발달이 계속 뒤쳐지는 것같기도 했고..
'불안한' 마음만 가지고 있었죠.
그런데 걷는건 친구들 중 제일 빨리 하더라고요.
십개월 때 걸었거든요. 
나도 모르게 살짝 '바보'취급하고 걱정만 했던게 미안해지더라고요.
아직은 단순이 이 정도지만 
성장할수록 강한 선입견으로 아이를 힘들게 하지 않게하기 위해 
'기다리고 믿어주는 부모'연습 열심히 해야겠어요. ㅎㅎ
 
이렇게 아이를 위한 부모의 태도 살펴보니
작가님의 '부모내공'이 정말 깊지요

부모 자신을 위한 태도는 더더더 좋지요. 
기억/자존/안목/공부/균형/어울림

첫번째 '기억'
'나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것은 욱하지 말라고 백번 강조하는 양육서보다 백배 천배 효과가 있다. 나를 이해하게 되면 아이를 이해하는 것이 좀 더 쉽다.'
->이 기억편을 읽으면서는 마음이 좀 복잡했어요. 
부모와 함께한 행복했던 기억에선 뭉클하기도 했고,
슬펐던 기억에선 그 때의 상처가 지금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걱정이 됐거든요. 
하지만 그 기억으로 지금 내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데 쓸거니까 감사했어요. 
근데요...
이런 양육서 처음이에요. 하하하하핳
저 꽤 육아서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생각의 전환을 하게해주는 책 너가 처음이야...'

두번째 '자존'
'부모가 자신을 위해 살면 아이도 자신을 위해 산다. 양육에서 중요한 것은 두 가지다. 좋은 부모가 되는 것, 아이가 부모를 좋아하는 것. 아이는 올바른 사람을 따라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사람을 따라한다. 만약 내가 좋은 부모가 아니라면 나부터 성장하자. 아이만 잘 자라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어른이라고 잘난 척하지 말고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가 되자. 그래서 나는 아이의 자존감보다 부모의 자존감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작가님은 독서와 글쓰기가 엄마의 건강한 자존감을 유지하는 데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셨어요. 
저도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봤어요. 
그 방법이 책에도 고스란히 나와요.
효과는 '성공적'
저는 외향적이라서 항상 밖에서 뭔갈 찾거든요.
사람을 만나야 에너지를 얻는편이라
혼자 사색하고, 글쓰고...그런거 못해요.
그런데 이 글을 써보면서
나를 알게되고,
나를 이해하고 인정하게 되니까 
다른 사람의 인정에 목말라하거나 비교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특히나 좋았던 게 제가 좋아하고 원하는 건지 무엇인지 알게되요.
'관종','패션' 이런 키워드를 만나게 됐고, 
그걸 통해 저만의 콘텐츠를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를 하게 됐어요.
물질적인 보상은 당장에 전혀 없지만
이런 작은 성취감이 자존감도 업시켜주더라고요.
그 긍정 에너지가 또 아이를 사랑하는데 가고요. 
선순환이 되기에 저도 작가님 곁에서 추천드려요.

세번째 '안목'
'안목을 가진 자는 심안이 발달되어 있다. 그래서 똑같은 것을 보아도 깊고 넓은 해석을 할 수 있다. 결국 그들은 인생을 남다르게 살 수밖에 없다. 삶은 해석하는 자의 것이기 때문이다.'
'양육은 인간을 기르는 기술이 아니라 예술이다. 인생은 또 어떤가, 인생도 예술작품이다. 아이와 인생을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다뤄보자. 그 작품에 어떤 그림을 그릴지 내다보자. 드넓은 세상을 토털 워칭으로 보자.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부모가 가진 최고의 특권이다.'
->제가 이 책에서 가장 밑줄을 많이 그은 챕터에요. '안목'
안목, 이거 없으면 늘 해왔던 '결과지향적 태도'를 가지며 아이를 힘들게 했을 것 같아요.
사실 지금도 아이가 말이 느린 것 같아서 
조바심 내고 있거든요..개월수마다 말 할 수 있는 '단어'에 급급해서..
아이와 대화보다는 그 단어 주입시키기에 바빴거든요...
일차원적인 안목을 가진 부모라 미안하지만
이제라도 남다른 해석필터 가질거니까 화이팅 하겠습니다. 

네번째 '공부'
'나는 부모가 우리 안에 있는 꽁꽁 얼어버린 바다를 깨뜨려버리는 도끼로서의 공부를 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고 믿는다. 인간을 키우는 행위가 '머리, 가슴, 발'을 끊임없이 자극하기 때문이다.'
->인간을 키운다. 키우기 전과 후는 정말 다른 삶이죠. 
진짜 '생각없이 멋대로'살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 작은 생명체 덕분에 삶을 다시 공부할 수 있어 감사해요. 
오히려 나만의 시간이 차고 넘치던 그 때보다 
없는 시간 쪼개어 하는 지금이 더 제대로된 공부를 하고 있는것 같아요. 
아이가 점점 자라며 출산전에 가보지 않은 곳도 가고,
읽어보지 않았던 분야의 책을 읽으며
아이와 함께 성장해나가겠죠. 
지금이라도 이 맛을 알아 감사해요. 
이제 시작이지만 얼른 지혜로운 부모가 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 오늘도 공부합니다.  

다섯번째 '균형'
'부모의 마음의 균형점을 찾아가야 한다. 너무 보호하면 과잉보호가 되고, 너무 보호하지 않으면 방임이 된다. 너무 가르치면 학부모가 되고, 너무 안 가르치면 무관심이 된다. 너무 제한하면 독재자가 되고, 너무 제한하지 않으면 권위가 사라진다. 너무 잘 해먹이면 비만이 되고, 너무 안 먹이면 영양실조가 된다. 우리가 쉽게 찾각하는 것 중 하나는 아이에게 지극정성으로 잘하면 잘 큰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쉬지 않고 영양분을 공급받은 식물은 죽는다. 봄, 여름, 가을이 아름답기 위해서는 모든 성장 활동이 정지된 겨울이 필요하다. 인간이 잠을 자는 이유, 식사에 간격을 두고 삼시 세끼를 챙겨 먹는 이유도 같다.'
->요즘 워라밸이라는 말이 유행이지요.
일과 삶의 조화.
더 중요한 조화는 양육이네요. 
과잉보호와 낮은 돌봄.. 둘 다 무섭네요.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게 '적당히'같기도 하고요. ㅎㅎ
가끔은 엄청난 과잉보호를 했다가 가끔은 완전 내버려 두기도 했던 때가 떠오르네요.
앞부분에서 살펴봤던 '일관성'에 대해서도 오버랩 되면서..
양육의 균형을 잃으면, 일관성까지 함께 무너지겠다 싶었어요. 
제가 추구하는 일관성이 과한 개입인지 아닌지 따져봐야 겠어요. 

여섯번째 '어울림'
'나는 감히 외친다. 이제부터라도 더불어 살기를 조금씩 시작하고, 잃어버린 정의와 가치를 되찾자고, 꼭 그래야만 한다고. 인간성, 도덕성, 배려, 존중, 예의를 모두 버리고 혼자 질주해서 정상에 우뚝 서면 내 삶에 만족하며 살 수 있을까. 잘했다며 박수쳐주고 대견하다며 함께 축배를 들어주는 누군가가 있지 않다면 정상 정복은 고독한 레이스일 뿐이다. 혼자 우뚝 서서 '관심의 중심'이 되는 것보다 더불어 어울려서 '관계의 동심원'을 그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럼에도 오직 출세와 성공만 중요하다 생각한다면 더욱더 관계에 주목해야 한다. 역으로, 좋은 관계가 성공의 확률을 높여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챕터까지 읽으면서 이 책을 무조건 널리 알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쩌면 이 책의 '핵심'이 아닐까해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조금이나마 아름다워 질 수 있는건
사회/정치/경제가 변해야 하는 게 아니라 
'부모의 태도'가 바껴야한다는 거예요. 
내가 변화될 때, 내 태도를 닮은 아이가 그 태도로 살아갈 때
더 나은 미래가 된다는 거죠. 
옆 집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는 시대..
양보하는게 바보가 되는 시대..
돈이 전부인 시대..
'내 코가 석자'가 되어 시대 흐름대로 살아지는 삶이 아닌..
'살아내는 삶'을 살고 싶어요. 
누군가 먼저 바뀌길 기대하기보다
내가 그런 사람, 그런 부모가 되고싶어졌어요.
한 챕터 한 챕터..
저도 모르게 성찰이 절로 되었네요. 
숙연해집니다. 
처음엔 내 아이만을 위해 '이기적으로' 책을 펼쳤는데..
마지막엔 모든 아이들이 우리 아이들이 된 기분이에요. 

저도 감히 외쳐요. 무조건 읽어주세요. 
우리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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