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읽지 않다가 <허구의 대가들> 부분을 읽는데 앞부분을 잊어버려서 정리가 필요하다. 책이 그래픽 히스토리다보니 하이라이트를 할 수도 없고 필기도 되지 않아서 불편하다. 매일매일 읽은 부분에 대해서 글을 써 놓아야 할 듯.
30만 년 전에 불의 일상적 사용은 가능했지만, 인지혁명과 허구의 출현까지 꽤나 오랜시간이 지나갔다.(7만년 전) 거기에 농업혁명으로 동식물을 길들이기까지도 꽤나 시간이 걸렸고(1만 2천년 전) 그러다 최초의 왕국, 문자, 다신교는 5000년 전. 생각보다 인류가 제국을 이루고 불교나 기독교, 이슬람교가 예상보다 생긴지 얼마안 되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500년 전에는 과학혁명이 일어나 유럽인들이 아메리카와 바다를 정복하고 지구 전체가 역사적 무대가 된다. 산업혁명은 200년 전 와… 근데 생각보다 길지 않은 이 기간에 이렇게 지구를 오염시키고 자원의 고갈 등을 만들어내다니. 놀라울 뿐이다.
실제로 약 5만년 전까지 지구에는 적어도 여섯 종의 인류가 살았다고 한다. 동물을 분류하는데 있어 종,속,과, 아과, 하목, 아목, 강, 문 등으로도 따져야한다하니 참으로 복잡하다. 종이 같으면 자연상태에서 짝짓기를 하여 생식 능력이 있는 새끼를 낳을 수 있다고 한다. 속은 조상에서 진화한 가까운 친척 종들을 묶는다.
인류에게도 가족이 있는데 대형 유인원 가족이다. 두뇌용량도 다른 동물들에 비해 월등히 무게가 나가고 컸다. 도구, 놀라운 학습 능력, 복잡한 사회구조를 가지고도 인류는 무려 200만 년 동안 약하고 보잘 것 없었다. 그리고 큰 사냥감을 사냥한 것이 40만 년 전. 10만 년 전까지만 해도 먹이사슬 꼭대기에 오르지도 못했다.
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의 이야기도 참으로 흥미로운 부분이다. 네안데르탈인이 체구도 컸고 우리와 거의 비슷한 크기로 두뇌가 컸다하는데 뇌의 내부구조가 달랐을 거라고 한다. 인지능력과 의사소통하는 것에 많은 한계가 있었을 것이라고. 그들은 영어도 기독교 교리, 진화론을 이해하지 못했을 듯.
사피엔스는 7만년 전에 인지혁명으로 의사소통 기술로 협력하는 법을 터득했다고 한다. 사피엔스는 다른 동물들과 달리 수 많은 낯선 사람들과 협력이 가능한 것이 정말 큰 부분이였던 것 같다. 우리와 비슷한 침팬치의 경우에는 20~50마리가 넘어 무리가 보이게되면 질서가 불안정해서 일부가 떨어져 나간다고 한다. 하지만 사피엔스는 수 천 명씩 모인다. 도구제작도 대규모 협력 능력과 같이 하지 않으면 힘이 그리 크지 않았다하니…
사피엔스가 이렇게 대규모로 협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첫째, 의사소통, 초특급 의사소통이다. 개미나 벌도 화학 물질과 춤으로 대화를 하긴한다. 하지만 우리는 한정된 수의 소리와 신호를 연결해 의미가 다양한 무한한 수의 문장을 만들 수 있다. 단순한 의사소통이 아니라는 것. 이 대화로 주변 세계에 대한 엄청난 양의 정보랑 흡수, 저장, 전달한다.
기본적으로 호모 사피엔스는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우리가 훨씬 쉽게 결속하는 이유는 서로 뒷담화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서라고 하는데 사회가 협력하기 위해서 다른 이들의 정보를 알아야한다는 것이니.. 좀.. 남 이야기는 주로 잘못한 일에 대한 험담이고 이가 사회규범을 강제하고 결석을 다지는데 도움이 된다한다.
또 새로운 것은 인간은 150명 이하의 집단에서는 계급, 직함, 질서 유지를 위한 법전이 없어도 된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그 이상의 수에서 우리가 수 만명 또는 수 억명을 통치할 수 있었을까?하는 의문점이 든다. 정답은 신화. 허구를 창조해서 모든 이들이 법과 규칙을 따르게 한다는 것. 이것은 사피엔스만이 할 수 있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선사시대, 고대 도시, 중세교회(종교적 신화), 현대국가(국가신화), 사법제도(법 신화) 모두 다 해당된다. 이것이 사회질서를 굳건히 한다.
그럼 사피엔스는 어떻게 허구를 꾸며내는 능력을 갖게 된 것인가? 우연한 유전자 돌연변이가 뇌 안의 배선을 바꿨다는 것이라고 한다.
정리하자면, 사피엔스가 인지능력(독특한 의사소통 능력: 기억하고 꾸며내고 학습하는)으로 객관적인 현실(강,나무, 코끼리 등등) + 우리가 상상으로 꾸며낸 현실(신, 국가, 회사 등) 두 가지가 있게되는데 시간이 흐르며 상상으로 꾸며 낸 현실이 점점 힘이 세졌다.
예시가 참으로 생각지 못한 것이다. 그 예가 프랑스혁명인데 수만 명이 하룻밤 사이에 믿음을 바꿨다. 국왕의 권리는 신이 내린 것이다 라는 신화를 버렸다는 것. 사회제도를 이리 빨리 바꿀 수 있는 것이 바로 사피엔스.
사피엔스 VS 네안데르탈인을 바라본다면 일대일로는 사피엔스가 졌을 것이나, 사피엔스는 대규모로 협력해 붙게되면 네안데르탈인은 패할 것이다. 차이라고 한다면 다른 사람을 믿는 것 “믿음” 이 믿음은 공통된 신이나 토템 동물에 의해 신뢰를 쌓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은 무역이 가능하게 했고.
와 재미도 있지만 인류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서 좋다. 이걸 이해하고 있는 나도 호모 사피엔스라서 그렇겠지 하하하 정말 재밌어

사피엔스가 훨씬 쉽게 결속하는 이유는 서로 뒷담화를 하는 데 많은시간을 보내기 때문이야!
역사는 인지혁명으로 시작됩니다. 이때부터는 호모 사피엔스의발전사를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 생물학 이론이 아니라 역사이야기가 된답니다.
인지혁명,무역, 집단 사냥, 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