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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비의 서재
  • [전자책] 크리스마스 캐럴
  • 찰스 디킨스
  • 6,300원 (310)
  • 2018-12-05
  • : 48
12월에는 크리스마스가 있어서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책을 읽기로 했다.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가 어린시절에 재미있게 읽었던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읽기로 하였다. 나는 크리스마스에 딱 맞춰 리뷰를 올리려고 분량을 정해서 매일매일 읽었다.

어린 시절에는 그림책으로 읽었기 때문에 삽화가 대부분이였는데, 이젠 어른이니까 줄 글이 가득한 책으로 읽게 되었다. 근데 참 아쉬운 것이 이 책에 삽화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세계문학은 삽화가 정말 매력적인 경우가 많은데 ㅠㅠ 최근에 클래식 문학 시리즈가 탐나는 이유가 바로 삽화 때문이다.

구두쇠로 유명한 스크루지 영감은 정말 냉소적이고 차가운 사람이다. 전체적으로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친구였던 멀린의 영혼을 만나고, 뒤이어 과거, 현재, 미래 3명의 크리스마스 유령을 만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면서 개과천선한다는 이야기이지만, 소설 속에는 다양한 사회적 배경과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숨어있다.

산업혁명 때문에 안개와 석탄을 때운 연기가 합쳐져 어두운 안개가 내려진 상황이 보이기도 하고, 스크루지처럼 돈이 있는 사람들의 태도와 반대인 밥과 밥의 가족들이 상반된 태도를 보여줌으로써 ”가족과 진정한 행복“에 관한 메세지를 주기도 한다.

각 크리스마스 유령의 삽화가 생각이 날 정도의 묘사가 참 좋았다. 묘사를 정말 잘 한다. 나는 3명의 유령들 중 현재의 유령이 참 좋았다. 따스한 느낌도 느낄 수 있었고, 때론 근엄한 느낌도 받았다. 봅의 아이들 중 팀은 소아마비를 앓고 있는데, 스크루지는 팀을 보고 마음을 아파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래도 다행이다 싶었다. 스크루지가 바뀔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들었다.

해피 엔딩으로 끝나서 참 좋은 소설이다. 크리스마스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찰스 디킨스는 이 작품으로 크게 성공을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더 사랑받는 작가가 되었다. 오늘 크리스마스 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날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모두들 해피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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