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도도는 친구들과 이야기는 잘 하지만 발표를 무서워 합니다. 저는 1학년 담임교사 인데 1학년 아이들은 발표를 할 때 너도 나도 손을 들기도 하지만 너무 부끄러워서 한번씩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할때에도 안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다음주에는 학부모 참관 수업이 있어서 발표와 관련된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학급에서 읽어주었는데요 읽기에는 글밥이 꽤 많긴 했지만 아이들이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도도가 1학년이어서 더 감정이입을 한 것 같아요.
발표할 때 부끄러웠던 경험이 있는지, 친구들이 모두 쳐다봐서 얼었던 적이 있는지 함께 대화하며 한시간동안 이야기나누며 읽었습니다. 바로 문제가 해결 되는 것이 아니라 가면도 귀마개도 하고, 산에 올라가서 발표 연습을 하고 실패를 거듭하며 점차 늘어가는 도도의 모습에 아이들도 귀기울여 들었습니다. 모리라는 친구는 적극적으로 도와주지면 계속 함께 시행착오를 하게 되지요. 그리고 끝내 발표를 해내는 도도를 보고 아이들도 함께 즐거워해요.
제가 이 책의 내용이 좋다고 생각했던 점은 한번에 마법같이 척 하고 발표를 잘하게 되는게 아니라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그리고 마지막까지 발표가 부끄러웠던 도도의 모습이 잘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다 잘할 수는 없고,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다. 그리고 선생님도 잘 못하는 것은 하기 싫다 라고 말하며, 하지만 꼭 해야한다면 잘하고 싶으면 무엇을 해야할까? 라는 말에
도도의 발표연습처럼 아이들은 연습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선긋기를 잘하려면?
수학을 잘하려면?
한글을 알게 되려면?
이렇게 연습을 통해 하나씩 이루어 간다는 교훈도 얻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1학년아이들과는 함께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