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직장에 꼭 있는!!!
독불장군 상대하기

# 독불장군?

▶ 처음에 이 책 제목을 접했을 때
신기하게도 전
'독불장군'?
이라는 말이 참 생소했어요.
뭔가...
단어가 귀여운 느낌이 나기도 하고...?요.
그래서
처음엔 육아서인 줄 ㅋㅋㅋ
우리 집에 살고 계신,
일점 오춘기에 접어드신
(일춘기는 아마... 19개월쯤에 이미 거치신 듯...ㅎㅎ)
그분이 생각나서 말이예요 ㅎㅎ
'독불장군' 하면
전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뜻만이 옳다고 여기며
심지어는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네*버에 검색해보니
이런 뜻이 나오더라고요.
참 신기하게도
이 책을 읽고 난 다음에 제가 느낀
'독불장군' 은
정말!!! 2번이었어요.
'다른 사람에게 따돌림을 받는 외로운 사람'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혹시나 그게 나 자신일 수도 있는...
'독불장군' 상대하기?
전 솔직히 상대하려고 생각해보지 않았는데..ㅋㅋㅋ
그냥 피하려고 노력만 해온 것 같아요.

독불장군 상대하기
작가가타다 다마미출판한국경제신문사발매2016.03.31.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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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그럼 이제 한 번 이 '독불장군' 들을
상대하러 가 볼까요? ㅎㅎ
# 목차

▶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자인 가타다 다마미는
친절하게도 이 책의 구성에 대해
프롤로그에서 설명을 해두었어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더 쉽게
이 책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어요.
이 책은
#1 남의 의견을 듣지 않고
말이 도무지 통하지 않는 사람들의 사례와 그 요인
(1 & 2장)
#2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과 함께 함으로써 받는 영향
(3 & 4장)
#3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에 대처하는 방법
(5 & 6장)
으로 구분할 수 있어요.
하.지.만.
목차는 목차일 뿐!!!
전 프롤로그와 목차를 거쳐 바로
제일 궁금했던
방법!! (5장과 6장) 을
먼저 읽고 나서 책을 처음부터 다시 읽어 보았어요.
이렇게 하니 이 책의 내용이
더 잘 이해가 되더라고요^^
# 왜?!!!

▶왜...?
솔직히 전 이 질문에 대해
그다지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에
이 이유들이 정말 궁금했어요.
그냥 그런 사람들이려니...
성격이려니...
남의 이야기처럼 생각하기도 했었고요...^^;;
그런데 막상 저자가 말하는
'독불장군'들의 여러 가지 이유에 대해 읽어보니
도저히 남의 이야기 같지 않은 기분이....
들었어요.
저 역시 다른 사람들의 상황은 잘 헤아리지 않은 채
그 결과나 보이는 단편적인 사실만으로
그 사람들을 판단하고 평가한 적이 없었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어요.
멀리서 생각할 필요도 없이
항상 가까이에 있는 가족들부터 생각해봤어요.
아이에게 부모의 '기다려주기' 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머릿속으로는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게 힘이 들고... 때로는 이해를 하지 못하는 적이
전 한두 번이 아니더라고요...
그것뿐만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모습.
내 기준으로는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데
이 아이가 하지 못하는 것들을 보면
답답하기도 했었고요.
나는 아니라고 우기지만
어딘가에서 어떤 누구에게
(심지어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독불장군' 같은 행동을 하지는 않았는지
부끄러워졌어요.
# 자기 중심적인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유?

▶ '자기중심적인'이라는 이 형용사는,
이제는
단지 어떤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을 묘사하는
그런 표현이 아닌 것 같아요.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의 특징은
이기적이고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는
편협한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하는데
저자는 이런 사람들이 현대에 더 많아지고 있다며
이 책, 『독불장군 상대하기』 에서
여러 가지 이유들을 제시합니다.
그중에 전
오늘날의 입시교육을 원인으로 꼽는 부분이
정말 흥미로웠어요.
아직까지도 우리의 교육은
선생님과의 문답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 아닌
하나의 답을 골라야 하는 현실이라
다양한 의견을 내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기가 힘들다는 것이지요.
# 독불장군의 영향력

▶ 저자는 이 책
『독불장군 상대하기』에서
독불장군의 사례와 유형의 예를 몇 가지 제시했어요.
이 사례들을 읽으며 혼자
분노...!!! 하기도 했고
조금은 극단적이기도 하지만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행동을 하지는 않았었나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냥 이런 사례만 들어도 화가 나는데
정말 이런 사람들이 곁에 있다면
우리는 어떤 영향을 받는지
저자는 여러 가지 기분과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요.
그중에 몇 가지 공감이 되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바로 이것.
같은 사실이라도
우리는 어떤 사람이 이야기를 하느냐에 따라서
특히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제가 신뢰하는 사람이 하는 말을
더 쉽게 수용하곤 하거든요.
나에게는 별것 아닌 사소한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는 많은 실망감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앞으로 좀 더 객관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에 대한 영향력인
독불장군과 함께 하는 사람의 기분이나 그 심리를
저자는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이 구절을 읽었을 때 공감하기도 하고
또 한 편으로는 너무 사실적이기도 해서
겁이 나기도 하더라고요...
# 독불장군 대처하기

▶ 그렇다고 내가 독불장군 같은 사람들을
만나지 않으리라 보장도 없고
또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보장도 없지요.
저자가 언급한 독불장군의 엄청난 영향력은
나를 비롯한 내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었어요.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독불장군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 걸까요?
이에 대해 저자는 독불장군의 여러 가지 유형에 대한 사례를 제시하고
그에 대한 각각의 대처법을 알려줍니다.
그중에 저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변화를 두려워해서 기존의 자신의 방식을 고집하는'
독불장군에 대한 대처법이 와 닿았어요.
저도 모르게 내가 편하다고 생각해왔던
예전의 방법을 고집하고 있을 수도 있고
그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조금씩
서로 달라지려고 노력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 독불장군은 바로 나?!

▶ 이 책의 에필로그에서
마지막으로 저자가 한 이 말이

정말 정작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었을까요..?
그럼으로써 우리 모두가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드는 것.
그것만으로도
전 이 책을 통해서
아주 값진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해요.
독불장군.
그게 바로 우리는 아닐까 한 번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