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저자 : 김강우
* 출판사 : 책과삶
* 출간일 : 2025. 6. 25.
* 페이지수 : 368쪽
나태한 지금의 나를 반성하게 만들어 주는 책.
저자는 북한에서 살다가 남한으로 넘어온 새터민이다.
그렇게 대한민국 국민이 되었지만, 자신을 기다릴 어머니를 모셔오기 위해 다시 북에 다녀왔고, 그렇게 그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감옥에서 살형을 살다 나왔다.
크게 고민이 없던 생활을 보장해 주던 체제는 아버지의 죽음을 기점으로 바닥을 맛보게 했고, 그런 저자는 자신이 나고자란 체제를 버린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흔히 아는 "새터민"들의 이야기이다.
차가운 압록강과 걸릴까봐 숲에서 3일, 강이 마르는 시점을 기다리려 또 3일 등등...
그런데 저자는 더 특이한 이력이 있다.
바로바로 다시 월북을 하는 것!
우리 생각에 탈북한 사람이 다시 월북하는 경우가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있나보다.(하기사... 한국이 그리 호락호락하진 않지. 게다가 이런 무한경젱체제는....) 그런데 저자의 월북은 다르다.
혼자 계시는 어머니를 모시고 와야하는 것.
그래서 그는 죽을지도 모르는 그 길을 다시 걸어들어간다.
그리고 글에서도 그때의 긴박한 상황을 잘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이 왠만한 추리소설보다 더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것이 놀랍게도 실화라는 것!!!!
앞부분은 좀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책의 중후반부로 갈수록, 특히나 저자가 다시 북으로 넘어가려 마음먹는 시점부터는 "왜? 그냥 살면 안되는거야? 아니 왜?"를 얼마나 외쳤는지 모른다.
그러면서 "아~ 나는 정말 행복한거구나"를 느꼈다.
한국에서 살아서도 있지만, 내 아이들과 내 부모님과 항상 원하면 언제든 만날 수가 있고, 또 내가 원하면 어디든 자유롭게 다닐 수 있고, 죽음의 두려움이 있긴 하지만, 사고로 인한 죽음, 병에 의한 죽음이지 누군가로부터 살해당할 것이라는 걱정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여기엔 지금의 내 삶이 빼앗기지 않을 것이란 사실도 함께 존재한다.)
요즘 아이들을 자신이 갖지 못한, 부족한, 그리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지금 자신에게 갖춰진, 주어진 것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많이 부족한데, 이 책을 읽고 많이 반성하고, 자신을 많이 되돌아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