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저자 : 마치다 소노코
* 출판사 : 하빌리스
* 출간일 : 2025. 6. 24.
* 페이지수 : 328쪽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작가인 마치다 소노코가 해주는 위로의 단편들.
한참 읽다가 이건... 하면서 앞으로 다시 갔다가...
이 책 속의 이야기는 같은 배경의 다른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처음엔 너무 당연하게 시대도 같은 줄 알았는데, 한참을 읽다보니 시대가 조금씩 달랐고, 그런 다른 시대의 주인공들은 의외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것을 알고 앞뒤로 펼쳐가며 읽어나갔다.(이정도는 소개글에 좀 넣어줘도 좋았을 듯 싶다. 안그러면 나처럼 읽다가 지쳐 나가 떨어지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을 듯...)
우리는 사람을 외모나 배경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교육을 받으며 자란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보게되면 나 조차도 아이들에게 함께 지내는 아이들의 외모와 배경을 물어보고 그 아이와 함께하지 말라는 조언을 너무도 당연하게 하곤한다.
결국 그렇게 상처받은 사람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를 봐주는 사람에게 끌리지만 그 끌림으로 다시 상처받기도 위로 받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은 여기서 좌절하지 않는다.
바다가 파도가 너무 세서 죽을 것 같은 날도 있지만, 너무나 잔잔해서 재미없는 날도, 따뜻한 난류가 들어와 너무도 편안한 느낌이 드는 날도, 얼음처럼 차가운 한류로 바짝 긴장하게 만드는 날도 있듯 주인공들은 저마다의 아픔을 치유해 가며, 그렇게 또 살아간다.
꼭 물고기가 물속에서 상처가 나도 물로 인해 치료받는 것처럼 말이다.
나는 단편집을 안좋아하는데, 이 책은 단편집이라기 보다는 연작집? 그렇다고 이야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로 귀결되는 일반적인 소설과는 달라 읽는 재미가 있었던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