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스펙트럼 2권이 나오길 기대했었다.1권을 읽으면서 조금 어려운 면도 있었지만 몰랐던 부분을 시원하게 확 뚫어주는 느낌이었기 때문이었다.문자로 깨달음의 세계를 설명하는 것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나역시 그러하다고 느끼고 있지만 깨달음에 대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언어로의 전달이 유일한 통로이다.나머지는 스스로 알아차리는 수밖에. 그동안 깨달음의 길에 대한 많은 책을 읽었다고 생각했지만 잡히지 않는 부분도 있었고 나름대로의 궁금증을 안고 있었다.책을 읽어서 다 알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까지는 배울 수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진실로 깨달음의 세계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진리를 말하는 책의 내용을 인용하고 이에 대한 해설이라는 점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 책에 소개된 책 중에서 내가 알고 있는 책은 고작 몇 권이다). 핵심을 쏙 뽑아서 짚어주고 있기에 시원시원했다.소개된 내용 중에서도 어려운 부분은 저자가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해설을 붙여서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쉬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그리고 우리에게 일어나는 많은 일들이 과연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서 말이다.가장 중요한 깨달음의 길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전에는 깨달음에 이르는 길이 오직 하나의 길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부산가는 방법도 여러 갈래의 길이 있고 교통수단도 여럿이듯이 깨달음으로 가는 길도 각각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것이 옳은가 저것이 옳은가 따지지 말고, 아무 길이나 하나 선택해서 열심히 올라가라. 그러면 결국 꼭대기에 도착할 수 있다. 길들 속에서 길을 잃지 말고, 다양한 길들이 있음을 당연히 여기면서 나의 길을 묵묵히 가노라면 스펙트럼 밖으로 빠져나오게 된다. 그것이 바로 해탈이다. (p.37) 마음에 현혹되지 않고 마음을 잘 살피는 일그것이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바쁘고 정신없이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이런 가르침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하고 기쁜 일이다.종교에 국한됨이 없이, 자신만의 언어로 완전히 녹여서 진리의 세계를 이야기 해서 하나하나 곱씹어가면서 읽었고 마음이 해이해질 때마다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