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라는 학문을 그저 학교에서 강제로 배워야 했고, 이로 인해 수포자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평소에 우리가 알고 있던 수학의 개념들을 이 책에서는 우리가 수학 게임의 플레이어가 되어 수학의 개념들을 흥미롭고 재밌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딱딱한 부분은 전혀 없어 쉽게 물 흐르듯이 읽을 수 있습니다.
수학에 별 흥미가 없는 주인공 소년. 하지만 부모님을 잃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수학을 접해야만 했는데 알고보니 소년은 미래에 대단한 수학자라는 설정등이 몰입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부모님을 잃고 난 뒤의 시련을 수학을 통해 풀어나가는 점 또한 흥미로운 점이였습니다. 어쩌면 독자인 우리도 소년에게 몰입해 수학을 해야하는 이유에 빠져들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로 인해서 수학과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될지도요.
또한 주인공 외의 캐릭터들의 디자인 또한 독특합니다. 저승사자같은 비주얼에 건장한 체격, 체격에 턱없이 작고 가는 선글라스를 쓴 '네르'는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도 가장 선명하게 남는 비주얼 이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수학을 떠올리면 틀에 박힌 고정관념을 다들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이 책은 이런 반전 요소를 추가해 수학이라는 것에 대해 가르침을 배우기 위한 책 이라기 보다 하나의 이야기라고 느끼게 되어 더 잘 읽힙니다. 수학과 친해지고 싶은 나이불문 사람에게 책을 다시 한번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