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사심. 국어사전에 의하면 정도에 어그러진 마음으로, 사사로운 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다른 의미가 있다. 역사 사자를 활용한 사심, 역사적인 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무슨 생각을 할 때도 항상 역사적인 마음으로 그 상황을 보고자 노력한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을 작가는 크게 4가지의 분야로 분류하고, 상황마다 역사적인 마음을 대입하였다. 4가지의 분야는 나를 다스리는 역사적인 마음, 자녀를 향한 역사적인 마음, 부모를 위한 역사적인 마음, 그리고 역사적인 마음이 알려주는 부모를 위한 방법 등이 그것이다.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에드워드 카가 이야기를 하였다. 이러한 에드워드 카의 말처럼 우리는 삶 속에서 끊임없이 역사를 마주하고 살고 있다. 그리고 이것을 풀어갈 해답 역시 어쩌면 역사에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작가는 자신의 삶과 관련된 일상을 이야기하고, 이를 풀어가거나 더 나은 선택을 할 때 역사적인 마음을 이용한다. 그래서 역사적인 마음으로 해당 삶을 바라보기에 일반적으로 느끼는 역사의 어려움보다는 이러한 내용이 나의 삶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잘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을 이렇게 설명하자면 인물 등에서 역사적인 마음을 배우는 것은 아닌가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역사적인 마음은 인물에 국한되지 않는다. 오랜 기간 역사를 지속한 국가에서, 역사적인 인물이 고뇌하면서 저술한 서적에서 등 다양한 역사의 마음에서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이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쉽게 읽히는 부분이 작가가 아직도 현직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이자, 아이들의 부모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관점에서, 그리고 어른들의 처지에서 생각해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스럽게 역사에 녹아 삶을 이해한다. 그리고 비로소 우리가 사는 현재와 과거의 역사가 대화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