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제일 화제가 되었던 부분 중에 하나가 부산으로 '해양수산부'를 이전한다는 공약이 아니었을까 싶다. 세계적으로 인천, 부산 등의 항구를 가지고 있지만, 생각보다 배를 본 일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알게 모르게 우리의 항구에는 수많은 배들이 들어왔다 나가고 있으며, 이 배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합심하여 운항하고 있고, 그리고 그 선두에 선장이 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김승주 항해사는 해양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작성한 책이 있어서 보게 되었다. 김승주 선장은 우양상선의 선장으로, 항해사를 걸쳐 선장이 되었다. 그러다보니 항해사가 되는 길이 곧 선장이 되는 길이고, 곧 바다에서 살아가는 길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신기한 것이 항해사들도 여객선이냐, 상선이냐에 따라서 길이 다르고, 항해사들도 출신이 있다는 점도 굉장히 신기하게 느껴졌다. 특히, 책을 읽으며 너무나도 자세하게 작성해주셨기 때문에 항해사를 꿈을 꾸어 볼까도 고민을 많이 했지만, 항해사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 바로 만국 공통어인 '영어'이기에 영어를 잘 못해서 그저 꿈으로만 꾸어야할 것 같은 상황은 조금 아쉽게만 느껴졌다. 그리고 항해사의 길이 단순히 배를 타고 항해하는 것만이 아닌, 해양관련협회 및 단체나 위에서 언급된 정부의 부처들, 그리고 관련 공공기관과 국가기관 등 다양한 길이 있다는 점은 내가 모르는 길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폭넓은 이해가 가능하도록 도와주었다. 혹시라도 다양한 길 가운데에 항해사를 고민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현직 항해사, 그리고 이를 거쳐 선장이 된 멘토 김승주 선장의 이 책이 무척이나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