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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님의 서재
  • 영화관에 간 수학자
  • 제롬 코탕소
  • 17,000원 (850)
  • 2025-04-15
  • : 120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속담처럼 내가 아는 것이 있으면, 어떠한 것을 볼 때 더 깊이 알 수 있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내가 군대를 다녀왔다면 군대를 다녀오기 전보다 다녀온 후에 전쟁 영화를 보면 이해도가 높은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런데, 영화에 자주 사용되는 요소에 의외로 '수학적 원리'가 많이 사용된다는 것을 많은 사람이 모르고 있는데, 이렇게 수학적 원리가 높은 영화들을 수학자가 본다면 어떨까? '영화관에 간 수학자'란 책은 이러한 수학자들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며, 영화에 사용된 수학의 원리를 통해 영화를 평론하는 책이다. 해당 책은 제롬 코탕소라는 프랑스의 수학자가 지었는데, 평소에도 작가는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수학의 대중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이러한 방법의 하나로 수학을 통해 영화를 평론하는 방식을 사용한 것이다.


해당 책은 외국 작가가 저술하였다보니 한국 영화는 등장하지 않는 것은 조금 아쉬운 점이다. 파이, 옥스퍼드 살인사건, 페르마의 밀실, 무한대를 본 남자, 이미테이션 게임, 네이든, 아고라, 굿 윌 헌팅, 큐브 시리즈, 뷰티풀 마인드, 히든 미겨스, 어메이징 메리, 21 등 총 14편의 영화를 통해 영화에 포함된 수학의 원리를 해설하면서 이러한 원리들의 개념과 역사, 그리고 이해를 위한 설명을 제공하는데 이러한 것들이 수학책으로 공부할 때보다 영화의 한 측면에서 해설되다보니 조금 더 이해가 편한 부분이 있다. 특히 '굿 윌 헌팅' 같은 영화는 명작으로 이전에도 자주 봤는데, 새롭게 수학자의 측면에서 수학의 원리와 함께 보니 영화에서 느껴지던 느낌도 조금 다르게 느껴지고, 이러한 방식으로 보면 영화를 보는 것도 하나의 공부가 되는 새로운 학습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렇게 새롭게 다른 측면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볼 수 있다는 점도 굉장히 신기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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