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꼭 읽어야할 책으로 미키아밸리의 군주론을 추천받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생활이 바빠서 읽어보지 못하다가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인생에서 꼭 읽어야할 책으로 추천 받았던 군주론을 읽어보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은 한 때 교황청에서 금서로 지정된 악마의 책이라고 불렸던 적도 있었다. 도대체 어떤 책이었을까?
군주론이란 이름만 들어보면 군주에 관한 이론이란 뜻으로 지도자와 권력자를 위한 책으로 생각되기 싶다. 그러나 이 책은 오히려 중세의 암흑기라고 불렸던 시기에 전염병, 전쟁, 르네상스 등을 겪은 미키밸리의 군주가 추구해야 할 이상이 아닌 현실을 직시하고, 냉혹한 조언을 남긴 리더가 가져야 할 냉철한 지혜와 용기를 이 책에 담았었다. 그리고 이러한 책은 지금의 정치학, 심리학, 사회학의 본질에 깊은 뿌리를 담아둔 것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책이 실제로는 현대 국가의 기틀이 되는 프랑스혁명의 정신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굉장히 놀라운 점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군주론과 관련하여 다양한 내용을 설명한다. 군주론을 집필한 미키아밸리의 일생, 그리고 그가 사랑했던 역사적인 도시 피렌체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이러한 미키아밸리가 군주론을 쓴 이유와 그 평가, 그리고 나아가 군주론의 본문과 역사적 사건, 그리고 인물의 사례를 들어 해석하는 장으로 나아간다. 이렇게 책을 읽다보면 수많은 지도자들인 알렉산더, 나폴레옹, 세종대왕, 히틀러, 무솔리니 등의 흥망성쇠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책이 굉장히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책 자체가 컬러풀하고, 삽화 등이 많이 있어서 굉장히 쉽고, 술술 읽힌다. 그리고 이 책을 읽다보면 몰랐던 사실도 굉장히 많이 알게 되는데, 굉장히 유명한 가문인 메디치 가문이 피렌체의 대통령을 3번이나 역임했었고, 그리고 그러한 피렌체는 르네상스의 심장인 도시였다는 것은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었다. 그리고 위에 언급한 인물들 외에도 다양한 인물들의 사례들을 통해 배울 수 있는데, 그러한 인물들의 역사를 알면서 또 다른 역사를 알아가는 것도 굉장히 좋은 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이 왜 고전으로 읽혔는지,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금서로 지정이 될 만큼 위험하게 여겨졌는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군주론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특히, 지금의 우리나라의 혼란한 정국에서 많은 정치인과 지도자들이 읽으면 좋다는 생각도 했을 정도로 지금 이 시대에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