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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 상담소
- 송승훈.고성한
- 16,200원 (10%↓
900) - 2024-04-26
: 750
선생님
선생님이란 이름과 지위, 위상이 과거와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
당신은 교사입니까?
당신은 학부모입니까?
당신은 학생입니까?
......
2023년 한국교총에서 교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물었습니다.
"당신은 교직 생활에 만족하십니까?"
25%
"그렇다."
"그렇다"라는 대답이 25%를 밑돌았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택하겠습니까?"
20%
"그렇다."
교직 생활의 만족도가 25%가 안 된다니!
최근 안타까운 여러 상황을 통해 선생님들이 교실에서 혹은 교실 밖에서
힘든 상황 가운데 놓여 있다는 것이
보도되었습니다.
[선생이 부서져간다]
이런 끔찍한 제목의 책은 일본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나카지마 가즈노리의 저서입니다.
교사를 둘러싼 여러 복잡한 인간관계가 있지요.
교사는 학생만 가르치고 만나는 것이 아닙니다.
학생들, 학부모들, 동료 교사들, 관리자들 ......
복잡한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은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네, 그렇긴 하지만
교사가 가지고 있는 특별하고도
민감한 인간관계가 있습니다.
또 교사는 매해 새로운 학급을 맡게 되고
새로운 아이들을 만납니다.
새로운 학부모들도 만나야 하죠.
일반 직장인들은 직장을 옮기기 전까지는
그래도 계속 같은 회사 동료들과 인간관계를 지속하잖아요.
올해 반 아이들과 학부모들과 좋은 관계를
맺었어도
다음 해에는 또 새로운 학급을 맡아서
모든 관계를 새로 시작해야 합니다.
이 책 [교사 상담소]의 저자 고성한 선생님은 29세에 교직에 입문한 13년 차 초등교사입니다.
고성한 선생님께서 첫 책
[선생님, 오늘도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도
보내주셔서 서평을 썼었습니다.
그게 2022년 7월이었네요.
고성한 선생님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고
다른 교사들을 돕는 멘토로서의 역할까지
해내고 계십니다.
브런치에 '괜찮아샘'으로 글도 쓰시고
월간지 [좋은교사]에 글도 연재하고 있어요.
이 책 [교사 상담소]는 오늘도 혼자 고민하는 이 땅의 많은 선생님들을 위한 책입니다.
때로는 학부모의 무례한 전화로 인해,
때로는 학생의 무례한 말과 행동 때문에,
때로는 수많은 행정 업무로 인해,
때로는 동료나 선배 교사들로 인해
때로는 퇴직에 대한 고민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많은 선생님들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고 말하는 책입니다.
새 학기가 되기 전에 말이죠.
학생과 엄마는 이렇게 말합니다.
'좋은 선생님 만나게 해 주세요.'
선생님들은?
'좋은 학생들 만나게 해 주세요'
‘좋은 학부모 만나게 해 주세요’
결국은 교육도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이니까요.
학생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생활해요.
한 학년 동안 담임 선생님과 반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생활하지요.
과거에 비해 한 반 학생수가 많이 줄긴 했지만
그래도 수업도 하랴 많은 아이들의 생활지도도 하랴 학교 업무도 하랴
선생님들은 학교 수업이 끝나도
일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이 책 [교사 상담소]는 고등학교 선생님이신 송승훈 선생님과 초등학교 선생님이신 고성한 선생님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고민을 토로하는 다른 선생님의 사연을 바탕으로 대화하며 문제를 여러 방면에서 조망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해 줍니다.
물론 모든 경우마다 배경과 인물,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오랜 경험을 하신 송승훈 선생님과 고성한 선생님이 터득하신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 이럴 때는 이렇게 대처할 수도 있구나!’
하며 배울 수가 있어요.
두 분의 대화를 읽으면서
정말 많이 놀랐어요.
제가 겪은 일들, 상황과 너무 비슷한 사례가 많았어요. 아마 많은 선생님들도 그렇게 생각하실 것이고요.
퇴직 후에 카페 창업을 고민하고 있다는 어떤 선생님의 고민에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생님이 된 것을,
선생님인 것을,
제자들을 훌륭하게 키워내는 것을,
진심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할
교사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미래를 불안하게 생각하고
전업을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교사의 마음이 편하고 행복해야
아이들도 즐겁게 가르치고 지도할 수 있어요.
정말 그렇습니다.
이 책 [교사 상담소]를 읽는 많은 선생님들께서 큰 위로와 격려를 얻으셨으면 합니다
해당 도서는 저자이신 고성한 선생님께
도서협찬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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