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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xena님의 서재
  • 읽지 못하는 사람들
  • 매슈 루버리
  • 19,800원 (10%1,100)
  • 2024-05-29
  • : 7,038

당신은 정말 책을 '읽고' 있는가? 그 누구도 '읽기'를 명확하게 정의내린 적이 없다! 우리가 이제껏 알고 해 왔던 읽기는 더 이상 '읽기'가 아닐 수 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은 이미 책을 사랑하고 책을 열심히 읽는 사람일 것입니다. 맞아요! 그냥 읽기만 하는 게 아니라 서평도 쓰고 다른 사람이 쓴 서평도 읽으니까요.

저자인 퀸메리런던대학교 현대문학 교수인 매슈 루버리는 묻습니다.

당신은 정말 책을 '읽고' 있습니까?

책을 그냥 읽으면 되지, 읽는 게 뭐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읽기, 독서, 문해력......

'책을 읽는다'는 행위는 무엇이죠?

글자만 읽고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이해하지 못한다면, 책을 읽었다고 하기 어렵겠죠?

'읽는다'는 행위는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한 행위 같지만, 사실 '읽는 능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읽기는 후천적으로 습득하는 기술이며 굴절적응과 신경가소성이 준 선물이다."

그래서 인지신경과학자인 매리언 울프도 저서 [다시, 책으로]에서 "우리는 읽도록 태어나지 않았다."고 했어요.




부모라면 자녀들이 책을 많이 읽는 것을 바라겠지요. 하지만, 아이들이 책에 둘러싸여 자라면 문해력이 저절로 가능해질 거라는 관점은 윌리엄 모리스가 [유토피아에서 온 소식]에서 상상한 것처럼 그야말로 유토피아적 이상일 뿐입니다.

여러 논문에서도 아이들은 많은 지도를 통해 읽는 법을 천천히, 겨우 배울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어요.

또한, 문해력을 갖추는 과정 또한 사람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즉, 표준적인 읽기 방식은 존재하지 않아요.

저자 루버리 교수는 각 장에서 난독증, 자폐증, 실독증, 공감각, 환각, 치매 등 다양한 신경질환으로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사례를 보여줍니다.

왜냐하면 첫째, '읽기'의 정석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둘째, 읽기의 폭을 보여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다양한 읽기 방법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저자는 앞서 말한 변칙적이고 예외적인 읽기 형태에 주목하여 익숙해 보이는 읽기를 '새롭게' 생각해보자고 제안합니다.

"왜 일반 독자인 우리가 읽기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죠?"

'읽기'란 한 사람의 정체성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뇌졸중 등 후천적으로 읽기 능력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예시를 통해 그들이 문해력을 잃는다는 것을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알 수 있어요.

어느 날 갑자기, 또는 사고로 인해 글자를 읽을 수 없게 되거나, 읽어도 뜻을 모른다고 생각해 보세요.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올바른 읽기'가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우리와 다르게 읽는 사람들을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라고요.

이 책 안에는 정말 우리가 깜짝 놀랄 정도로 새롭고 희한한 읽기 방법이 많이 나와요. 그런 대안적 읽기 방법에 의존해서라도 읽기는 계속 삶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잘 읽는 독자라도 독특한 방식으로 읽는 독자에게 배울 점이 있습니다.

이 책 [읽지 못하는 사람들]은 보통 사람과 다르게 읽는 사람들의 역사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자신의 읽기 습관이 완전히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당신은 '어떻게' 읽으십니까?

당신의 읽기 방법을 알려주세요.

해당 도서는 더퀘스트 출판사의 서평단으로 도서협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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