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가 설계 가능하다고? 노화는 머리 쓰기 나름이라고? 초고령화 사회에서 건강하게 젊음을 유지하며 살고 싶다면 머리가 위치한 기관을 노화로부터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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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노화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낱낱히 파헤친다.
[행복한 노인은 늙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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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오래 살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아프면서 오래 살면 뭐하겠는가. 젊음을 유지하며 오래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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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노인학'이라는 생소한 분야가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비웃음을 샀던 이 분야가 지금은 핵심 학문이 되었다. 세계적인 안티에이징 전문가가 소상히 알려주는 항노화 비결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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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못 속인다', '나이가 들면 여기 저기 쑤시고 아픈 거지', 평소에 이런 말을 많이 하는가?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이 늙는 것이고 제아무리 피부에 돈을 들여도 소용없다? 저자는 뇌에 어떤 자극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노화의 속도와 노년의 행복지수가 달라진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면 늙는다는 것은 착각이라고 말이다. 한 줄기 빛이 보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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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먹는 것으로 표현된다" 독일 철학자 루트비히 포이어바흐가 말했다. 무엇을 먹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우리는 자주 귀찮다는 이유로, 또는 스트레스 받는다는 이유로, 쓰레기 같은 음식과 음료를 마구 나에게 먹이고 있지 않은가? 노년에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뇌에 적합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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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근육은 주로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지만 뇌는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방이 뇌 부피의 약 60%를 차치하는데 물론 배와 엉덩이에 축적된 지방과는 질적으로 다른 지방이다. 뇌의 신피질이 DHA로 구성되어 있는데 DHA는 오메가3지방산 중 하나이다. 그래서 우리는 오메가3지방산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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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손상을 일으키는 분자 프로세스 3가지가 있다. 산화, 염증, 당화가 그것이다. 염증을 약화시키는 것이 오메가6지방산인데 우리가 식물성 기름으로 섭취하는 해바라기유 등이다. 육류나 달걀에도 오메가6지방산이 풍부하지만 요즘에는 소가 풀보다 곡물 사료를 먹기 때문에, 닭이 방사가 아니라 케이지에서 사육되기 때문에 이들의 오메가6지방산이 훨씬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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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예는 '블루존'이다. 세계적으로 기대수명이 현저히 높은 지역을 '블루존'이라고 한다. 블로존 주민들이 장수하는 이유는 유전적 요인이 아니라 생활양식과 음식에 있다고 한다. 먹는 음식은 조금씩 달랐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아주 적게' 먹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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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가 열리면서 가장 무서운 질병은 이제 더 이상 암이 아니다. 가장 두려운 병은 바로 알츠하이머병, 치매이다.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막대한 연구비를 쏟아부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실패했다고 한다. 이 병이 의학계에 보고된 것이 1906년으로 상당히 역사가 짧은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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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4년 독일에서 태어난 의사 알츠하이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병이다. 젊은 시절 그는 정신질환을 앓는 이상한 여인을 진료했지만 전혀 고칠 방법이 없었다. 그녀가 사망한 후 뇌를 받아 해부하여 연구를 했다. 그는 이 병의 병리학적 변화를 요약 설명하는 데 성공하여 1906년 정신과 의사 총회에서 발표했으나 전혀 주목받지 못했다. 심지어 당시 회의록에 '논의할 필요 없음'이라고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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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이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1940년대 헐리우드 여신이었던 리타 헤이워스가 이 병에 걸리면서부터였다. 이후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저는 지금 제 인생의 석양에 들어가는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라는 감동적인 연설로 자신이 이 병에 걸린 사실을 공개했다. 이제 알츠하이머병은 희귀병이 아니라고 한다. 매년 30만 명의 치매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다니 너무 충격적이지 않은가. 아직 이렇다 할 치료제가 없어 예방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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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젊음을 유지하며 노년을 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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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노화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버려야 한다. 노화는 끊임없이 상실하는 과정이라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물론 나이가 들면 많은 기능이 쇠퇴하지만 실제로 몇몇 기능은 계속 발달한다. 멀티태스킹을 하지 말고 몇몇 일에만 집중해야 한다. 은퇴했더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계속해야 한다. 나이 들어가는 것은 우리에게 위협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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