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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xena님의 서재
  • 광개토태왕 담덕 6
  • 엄광용
  • 14,850원 (10%820)
  • 2023-05-15
  • : 462

부국강병의 길, 경제부흥에 있다. 요동을 회복하고 요하를 건너 중원 땅으로 진출하려는 원대한 꿈, 광개토태왕 담덕의 꿈이다. 작은 꿈을 가지면 소인이 되고 큰 꿈을 가지면 대인이 되는 법. 나라도 큰 꿈을 가지고 발전시켜야 대국이 된다.

그때나 지금이나 기본 원리는 똑같지 않은가? 안팎으로 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제부흥이 선행되어야 한다. 백성들이 일단 배가 고프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상업을 장려하여 백성들이 잘 살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국방을 튼실히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단군왕검 시대부터 내려온 우리 민족의 홍익인간 정신을 살려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구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영토가 크고, ‘홍익인간’이란 민족정신으로 화합한다면 주변국들이 감히 넘볼 수 없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고구려는 반드시 그 일을 해내야만 합니다. 오늘 같은 제장들의 멈출 줄 모르는 투지와 상무정신, 그 힘으로 저 광활한 대륙을 경영하는 대고구려를 건설합시다.”


태자가 되기 전부터 호위무사와 함께 중원을 떠돌며 온갖 어려움에 처해 보기도 하고 백성들의 힘든 삶을 직접 보기도 한 담덕은 고구려보다 더 큰 세상을 보았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돌아와 왕위에 오른 것이다. 대인이 되어 대국을 건설하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왕이 된 그는 이제 거침없이 대륙으로 진출하고자 한다.

역시 하이라이트는 요동 정벌이다. [광개토태왕 담덕 6 상업의 길]에서는 요동 정벌의 과정이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인삼과 철의 교역로를 터서 상업의 길을 만들었다. 백제를 쳐서 고구려를 넘보지 못하게 하고 북위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후연을 압박한다.

엄광용 작가는 백년 후 중국의 동북아 공정에 맞설 수 있는 역사책을 만들겠다는 자세와 각오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관련 자료를 모으고 처음 집필에 들어간 것이 2010년이라고 하니 무려 12년의 세월이 걸린 것이다. 작가의 정신 속에는 이미 광개토태왕이 살아 숨쉬고 있을지 모르겠다.

워낙 오래전이라 현대사에 비해 관련 자료도 부족할 것이고 그 자취를 찾아다니기가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우리 역사 속에 광개토태왕과 같이 원대한 인물이 있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고구려를 넘어 천하를 호령하고자 했던 광개토태왕의 꿈과 열정과 노력이 모두 담긴 책 [광개토태왕 담덕 6]이다.

해당 도서는 새움출판사의 서포터즈 담덕 북클럽으로 도서협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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