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왜 힘이 셀까?》는
출간될 때마다 찾아보는
어린이시집이다.
아이들의 자유로운 생각이 펼쳐져 있어
강의하면서 활용하기 좋은 소재이기도 하다.
새 학기를 맞으며
아이들과 '감정'을 표현하는 활동을
어린이시집으로 진행해 보았다.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아이들의 재미를 위한
빠진 단어 맞추기 게임도 진행했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확인해 보는
즐거운 시간이기에
어린이 시집으로 활동할 때마다
꼭 넣는 활동이기도 하다.
시집을 읽고 나서 진행한
‘감정 표현 릴레이 게임’ 활동은
생각보다 뜻깊은 경험이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수줍어하거나
어떻게 감정을 표현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서로 한마디씩 자신의 느낌을 나누면서
점점 용기와 자신감을 갖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내가 화날 때는, 같이 놀기로 한 친구가 갑자기 약속을 깬 거야. 너무 서운했어.”
“내가 화날 때는, 누군가 내 말을 무시하는 것 같을 때였어. 그럴 땐 목소리가 커지고 화가 났지.”
“내가 화날 때는, 친구랑 오해가 생겨서 싸웠을 때였어. 마음이 복잡하고 힘들었어.”
아이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모여
따뜻한 공감의 장을 만들어 갔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신과 다른 친구의 감정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서로 배워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때로는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는 용기도 내면서
서로의 마음을 열러는 모습이
참 멋지게 느껴졌다.
이렇게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친구와 진심으로 소통하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정말 중요한 시간이었다.
어린이시집을 활용한
활동의 큰 장점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내 감정’을 알게 되고
‘친구 마음’을 이해하며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말하는 데
익숙해진다는 점이었다.
어린이시집과 감정 표현 활동은
아이들 정서 발달에도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가볍게 읽고 쓰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마음을 들여다보고
표현하는 힘이 키워지는 것을
활동에서 확인이 바로 가능하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활용해 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