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페터 비에리의 교양 수업
scale818 2019/01/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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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터 비에리의 교양 수업
- 페터 비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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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 2018-08-15
: 2,135
[ 페터 비에리의 '교양 수업']
얇지만 내용의 육중함에 몇 번이나 읽기를 그만 두었던 도서입니다. 그러나 내용을 음미하면서 읽게 되니, 읽으면 읽을수록 [교양]이라는 단어가 '사회 생활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품위, 혹은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이라는 사전의 단순한 의미일 뿐만이 아닌, 살아서 팔딱 거리며 내 자신과 세상을 크게 변화 시키는 거대한 움직임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매스 미디어로 알고 싶은 정보나 소식 등을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검색하여 충분히 알 수 있는 편리한 시대입니다. 그러나 다량의 지식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정보와 소문들의 범란으로 시야를 뿌옇게 가리며, 나를 멋데로 흔들어 정신을 차릴 수 없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럴 때 '진정한 교양'은 휘몰아치는 파도와 태풍 속에서도 개인의 굳건한 확신과 계속되는 확신을 신뢰 할 수 있도록 증명함으로서, 좌우로 흔들리지 않고 목표를 향하여 전진 할 수 있는 선박의 없어서는 안될 방향타 같은 것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작가는 개인이 읽은 책에서 배운 지식을 '내면의 변화와 확장으로 이끌어 내서 현실에 적용하여 실천하는 변화로 적극적인 사람이 교양인이며, 다가오는 미래에는 풍부한 표현력과 구체적인 상상력으로 이웃들의 언행을 공감하여 섬세함과 친밀함을 나타내는 '인성교육'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 책은 커다란 두 개의 주제로 [교양이란 무엇인가?]와 [이해의 다양한 모습 : 학문의 언어와 문학의 언어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얼핏 보아서는 두 개의 주제가 별 상관이 없어 보였지만, 읽고 나서 보니 교양과 언어가 얼핏 닮아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또한 이웃을 이해하고 행복하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생각과 느낌들을 나눌 수 있는 '언어'가 꼭 필요하고, 문학적 이야기는 '인간의 행위를 행위를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일차원적인 것으로 설명하려는 시도에 맞서는 싸움'으로 자기 자신과 타인을 깊이 이해하고 어우러져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사항이기에 함께 묶어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으시면 많은 것을 느끼며 생각 할 수 있는 도서로 필독서임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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