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200주년인데 현지에서도 굉장히 조용한 분위기라 놀랐습니다. 그만큼 대중적인 작가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금 느꼈고요, 모비딕밖에 조명받지 못하는 분위기 또한 너무 안타깝네요. 19세기 사람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현대적이고, 지금 사회의 여러 화두에 누구보다도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작가인데 말입니다.
국내에 많이 소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그런 점에서 이번 사기꾼 출간은 개인적으로 너무 기쁩니다. 많은 분들이 멜빌의 매력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