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놓고 쉬는 법을 잊어버린 당신에게,
⠀
⠀
⠀
⠀
⠀
저는 휴일이 생겨도,
주말이 되어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안하게 쉬는 편이 아니에요.
⠀
⠀
할 일이 없으면
‘뭐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결국 없는 일도 만들어서 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
⠀
그래서인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잘 쉬는 사람들을 보면
가끔 부러울 때가 있어요.
⠀
⠀
⠀
⠀
⠀
⠀
그런 저에게
이번 필사책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휴식하는 시간을 만들어주었습니다.
⠀
⠀
⠀
⠀
⠀
⠀
〰️〰️〰️〰️〰️〰️〰️
<마음 놓고 쉬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 노트>
김은영 저 / 푸른숲
필사책 / p256
〰️〰️〰️〰️〰️〰️〰️
⠀
⠀
⠀
⠀
이 책은 서울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김은영 교수가
시대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마음을 쉬게 해주는 문장 100개를 골라 담은 필사 노트예요.
⠀
⠀
저자는 좋은 문장을 만날 때면
심층 해양 탐사를 하는 스킨스쿠버가
희귀한 생명체를 발견했을 때처럼
경외심이 든다고 표현합니다.
⠀
⠀
그래서인지 이 책에 담긴 문장들은
그저 예쁜 문장을 모아놓은 느낌보다는
바쁜 일상에 잠시 멈출 틈을 만들어주는 문장들이었어요.
⠀
⠀
⠀
⠀
⠀
⠀
⠀
🌙 밤의 문장
⠀
밤에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오늘 하루의 나를 천천히 돌아보게 하는 문장들이 담겨 있습니다.
⠀
⠀
⠀
김신지의 《제철 행복》
⠀
“내게 알맞은 행복을 찾는 일은
내 마음이 바라는 것을 귀담아듣는 데서부터 시작하니까.”
⠀
⠀
⠀
⠀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디에 있을 때 마음이 편안한지,
무엇을 먹을 때 행복한지.
⠀
거창한 행복을 찾기보다
내 마음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알아차리는 것.
⠀
⠀
⠀
⠀
⠀
⠀
⠀
☀️ 아침의 문장
⠀
아침의 문장들은
가볍고 활기찹니다.
⠀
⠀
김혼비·황선우의 《최선을 다하면 죽는다》에서 나온
‘하지에는 맥주와 감자칩!’ 같은 부분을 보면
⠀
⠀
완벽하게 쉬는 법보다
내가 좋아하는 작은 즐거움을 챙기는 것도
충분한 휴식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
그래서인지 아침에 필사하고 나면
마음이 조금 더 가벼워지고
하루를 시작할 힘도 생기는 느낌이었습니다.
⠀
⠀
⠀
⠀
⠀
⠀
⠀
⠀
중간중간에는
김은영 교수의 에세이도 실려 있어요.
⠀
뒤에 이어질 문장을 미리 짐작하게 해주기도 하고,
선생님과 탁자 하나를 사이에 두고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
⠀
⠀
“마음이 지쳐 어두운 심연으로 떠밀릴 때,
밤의 적막함이 두려움으로 다가올 때
마음에 촛불을 하나 켜는 겁니다.”
⠀
⠀
⠀
⠀
⠀
⠀
⠀
⠀
⠀
⠀
📖 이런 분께 추천하고 싶어요.
⠀
✔️ 쉬는 날에도 자꾸 할 일을 찾는 분
✔️ 가만히 있으면 괜히 불안한 분
✔️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추느라
정작 내 마음을 살피지 못했던 분
✔️ 하루의 끝에 마음을 차분하게 정리하고 싶은 분
✔️ 아침마다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싶은 분
✔️ 좋은 문장을 읽고 직접 써보며
천천히 나를 돌보고 싶은 분
⠀
⠀
⠀
⠀
⠀
잘 쉬는 것도
어쩌면 연습이 필요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
⠀
저처럼 쉬는 게 조금 서툰 사람이라면,
이번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애쓰기보다
좋은 문장 몇 줄을 천천히 써보는 것부터
시작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