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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넘기기
  • 중동을 읽는 40가지 이야기
  • 박현도 외
  • 19,800원 (10%1,100)
  • 2026-08-10
  • : 680

중동을 조금 더 알고 싶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역사책을 펼쳐야 할 것 같고,
뉴스를 찾아봐야 할 것 같고,

어쩐지 쉽지 않은 공부가 될 것 같은데요




🌍
역사와 종교부터
정치, 경제, 사회현상,

음식, 건축, 예술, 스포츠까지.



40가지 이야기를 통해
중동이라는 넓은 세계를
여러 방향에서 바라보게 해주는 책을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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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을 읽는 40가지 이야기>
박현도, 이수정, 양정아저 / 영진닷컴
사회과학 / p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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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또 다른 주제가 기다리고 있고,

읽다 보면
'중동'이라는 세계가
생각보다 훨씬 넓고 다채롭다는 걸 알게 됩니다.







📖
박현도 교수님,
이수정 교수님,
양정아 연구원님

서로 다른 관심 분야를 가진 세 연구자가
중동을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내주셨어요







⚽️
제가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이야기는
<축구장의 시원한 바람>이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다 보니
더욱 흥미롭게 읽었어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열린 월드컵이었고,
아시아에서는 2002 한일월드컵 이후
두 번째로 열린 대회였습니다.


그런데 카타르는 겨울에도 더운 나라.
경기장에는 냉방 시스템이 가동됐는데요.






이 이야기를 읽으며
처음 알게 된 단어가 있었습니다.

"스포츠워싱"



스포츠를 통해 국가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국제적인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말하는데,

이를 통해 중동 국가들이
스포츠를 외교와 정치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모습도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어요.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을 영입하고
사우디 프로리그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이유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어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우디 이적을 비롯해
세계적인 선수들이 사우디 리그로 향하는 모습이
그저 '엄청난 돈을 주니까'라고만 생각했는데,

그 뒤에는 석유 이후의 미래와
국가의 이미지, 세계의 시선을 고려한
전략이 함께 있었던 거죠.



축구 이야기에서 시작해
중동의 스포츠 외교까지 알아가다니.

정말 흥미로운 한 꼭지였습니다.










🎨

두 번째로 흥미로웠던 이야기는
<산유국에서 부는 부드러운 바람>이었습니다.



세계적인 미술관을 떠올리면
파리의 루브르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

아랍에미리트에는
"루브르 아부다비"가 있습니다.

2017년 11월 문을 연 이곳은
2019년 이미 2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기록했고,
당시 아랍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을 모은 미술관이 되었습니다.



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인데도

'루브르 아부다비를 보러
아랍에미리트에 가보고 싶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흥미로운 건 앞으로입니다.

아부다비 사디야트 섬에는
루브르 아부다비에 이어
구겐하임 아부다비도 들어섭니다.

2026년 12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고 해요.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석유와 에너지 산업을 넘어

스포츠와 관광,
예술과 문화산업까지

자신들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동.


과연 중동은
앞으로 어떤 예술 생태계를 만들어갈까요?









🌙
이처럼 이 책에는
제가 이야기한 두 가지 외에도

역사, 정치, 음식, 건축,
경제, 사회, 종교와 문화까지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40개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중동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보다
'아직 모르는 게 훨씬 많구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자들 역시 에필로그에서
아직 다루고 싶은 이야기가
훨씬 더 많이 남아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평소 중동에 관심이 있었던 분이라면 물론이고,

저처럼 중동을 잘 몰랐던 사람에게도
부담 없이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좋은 첫걸음이 되어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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