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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넘기기
  • 나를 지키는 뇌과학
  • 여르미
  • 18,900원 (10%1,050)
  • 2026-08-03
  • : 1,920

뇌를 이해하니, 비로소 내 삶이 내 편이 되었다




뇌과학이라는 세 글자만 들어도
괜히 어렵게 느껴지고 멀리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여르미 저자의 서문 한 구절을 읽는 순간,
무릎을 털컥 쳤습니다.



📌⠀
"우리를 점점 더 지치게 만드는 이 시대에,
뇌를 이해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건
자신이 무엇에 소모되고 있는지도 모른 채 달리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아, 앞으로의 인생 후반기를 지혜롭고 건강하게 잘 보내려면 정말 뇌과학을 알아야겠구나!'
그렇게 두려움을 내려놓고 첫 장을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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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뇌과학>
여르미 저 / 센시오
뇌과학 / p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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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부터 뇌과학에 빠져 도서관에 가면
511.1813(뇌과학) 서가만 집중 공략했다는
저자의 선견지명에 절로 감탄이 나왔습니다.


📌⠀
"아이에게 단 하나의 지식을 물려준다면 뇌과학을 선택하겠다."



처음엔 왜 하필 뇌과학일까 싶었지만,
책을 읽고 나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습니다.
감정도, 공부도, 인간관계도, 습관도 결국
모든 삶의 순간이 '뇌'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나도 한 분야만 저렇게 파고든 적이 있었나?'

생각해 보니 저에게도 813.7(한국문학) 서가만 주구장창 찾아 읽던 시절이 있었고,
뜨개 관련 책이라면 출간되는 족족 모조리 들춰보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결국 사람은 자신이 오래 붙잡은 분야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지도를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특히 저에게 햇살같은 내용은 2부 <사춘기의 뇌는 공사 중>이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라서일까요.

📌
'10대의 뇌는 막 출고된 페라리와 같다.
엔진은 최고지만 아직 제어 장치는 완성되지 않았다.'는 비유는 정말 절묘했습니다.




며칠 전 방학식 날이 떠올랐습니다.

전날에도, 당일 아침에도
"오늘은 급식이 없으니까 끝나면 바로 집에 와. 우리 외식하자."라고 이야기했는데,
큰아이는 곧장 집으로 왔지만
둘째 녀석은 하교 후 연락도 없이 친구들과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전화도 안 받고 문자 하나 달랑 보낸 아들.



그때는 '왜 약속을 잊었을까?' 하는 마음이 먼저 들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무신경해서가 아니라
아직 의도를 끝까지 유지하는 뇌의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시기일 수도 있다는 것.


아이의 행동을 무조건 이해하게 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한 번 더 이해하려는 마음은 생겼습니다.








📌⠀
"문학과 이야기, 서사가 공감을 폭발적으로 키운다는 것이다
소설을 읽는 사람은 타인의 감정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야기책을 좋아하는 아이는 타인의 마음을 더 빨리 파악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독서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공감 근육을 키우는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훈련법인 셈이다"




저는 성인이 된 이후 소설만 천 권 넘게 읽은 것 같습니다.
20대의 저보다 지금의 제가 조금 더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면,
그 시간들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문학 읽기가 뇌의 공감 근육을 키워준다는 과학적 사실을 확인하니,
앞으로도 소설을 더 열심히 사랑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
"뇌도 근육과 같아서 쓰는 회로는 강해지고, 쓰지 않는 회로는 약해진다."


독서도, 운동도, 좋은 습관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반복해서 사용하는 회로를
조금씩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뇌과학은 전문가만 공부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평범한 우리가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생활 지식이었습니다.

도서관에 가면 이제는 511.1813 서가를 그냥 지나치지 않게 될 것 같습니다. 📚



어렵게만 느껴졌던 뇌과학의 문을
이렇게 친절하고 다정하게 열어준 여르미님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나를 지키고, 내 가족을 이해하며,
인생의 제어권을 쥐고 싶은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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