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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넘기기
  • 오독의 발견
  • 김민철
  • 16,920원 (10%940)
  • 2026-04-30
  • : 12,115

몇 달 전 《모든 요일의 여행》을 읽고 반해버린 김민철 작가님.




그래서 언젠가 다른 책도 읽어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신간 <오독의 발견>이 출간되어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작가님이 2년 넘게 이끌어오신
'오독오독 북클럽'의 다정한 발자취를 담은 독서 에세이입니다.



30개월 넘게 이어온 우리 독서모임 《문장들》이 자연스레 겹쳐지면서,
인생의 반가운 선배를 만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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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독의 발견>
김민철 저/ 김영사
독서에세이 / p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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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독서는 오독이다"
💬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나'를 통과해서 책을 읽어낼 수밖에 없다.
(...) 각자의 삶에 비추어서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해낼 수밖에 없는 것이 독서인 것이다."

'모든 독서는 오독'이라는 말은 곱씹을수록 공감하게 되었어요


같은 책을 읽어도 누군가는 위로를 받고,
누군가는 분노하고,
누군가는 전혀 다른 질문을 품게 됩니다.


결국 우리는 저마다의 삶을 투영해 책을 읽으니까요.
어쩌면 독서의 진짜 매력은 정답 찾기가 아닌,
이 주관적인 '오독'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책만 펼치면 그곳에 있었다.
즐겁고 안전한 나의 세계가.
어떤 폭력도 훼손할 수 없는 나만의 세계가."







🛒 영업당해 장바구니로 쏙 넣은 책

알베르 카뮈 | 《안과 겉. 결혼. 여름》

토니 모리슨 | 《재즈》

도리스 레싱 | 《다섯째 아이》







💡


"당장 필요한 책들만 읽어서도 안된다.
가리지 말고 많이 읽어놔야 다음 북클럽을 지속할 수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며 깜짝 놀랐습니다.
마치 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거든요.



저 역시 <문장들>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을 책들을 고르기 위해
의식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려 노력합니다.

솔직히 제 취향이 아닌 책도 많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책에서 좋은 문장을 만나기도 하고,
멤버분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독서모임을 운영한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독서 취향을 조금씩 넓혀가는 일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수많은 사람들의 수없이 많은 오독이 책 한 권 위로 쌓이면?
그 오독들을 공유한다면? 그때 책 한 권은 도대체 어디까지 뻗어나가게 되는 걸까?"

주관적인 오독들이 모여 서로 연대할 때, 책은 비로소 풍성한 생명력을 얻습니다.
결국 독서란 정답을 맞히는 시험이 아니라,
책이라는 매개로 서로의 삶을 다정하게 들여다보는 일 아닐까요? 😉

책을 사랑하는 분들,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거나 언젠가 꿈꾸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다정한 에세이입니다.

읽고 나면 새로운 책 몇 권을 장바구니에 담게 될지도 모르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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