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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_05
  • 동경일일 1
  • 마츠모토 타이요
  • 9,900원 (10%550)
  • 2023-11-24
  • : 12,656



초반을 읽으면 엔딩이 자연스럽게 보이는 무난한 책.



잡지 폐간에 대한 책임을 지고자 출판사를 퇴사한 주인공이

인기를 얻지 못했던 작가들을 찾아다니며 자신만의 '꿈의 만화책'을 만드는 이야기.


이런 구성은 너무 많아서 엔딩이 어떨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다만, 나로선 결말이 너무 아쉽다.

세 권짜리 만화책이라 그런가 이렇다 할 큰 갈등 없이 무난 무난하게 진행된다,

그리고 갈등이 있지만 긍정적으로 해결될 거라는 예상이 되는 전개.


띠지의 문구를 보면

만화가들의 만화가 (1권)

만화가, 편집자, 서점인 모두가 사랑한 그 만화 (3권)

라고 하는데...글쎄?


다른 만화 "중쇄를 찍자"를 보면 이 작품과 유사한 에피소드가 나온다.

(거기서 등장한 에피소드는 현실적이라서 마음에 크게 와 닿았었다.)

출판사 - 편집자 - 작가

세 가지를 전부 만족하는 것이 가능할까?

절대 불가능.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겠지만

각자의 양보와 타협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만들어 내는 것이 사회생활이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현실성이 없어서일지..

죄다 어디서 본 것 같은 에피소드들 뿐이라서 그런지

이 책을 읽고 난 작가에게 약간의 실망감을 느꼈고

한 편으론 작가에게 이런 힐링 또는 쉬어가는 것도 필요하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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